인간의 삶은
유한한 경험의 연속
길어야 100년 머물며
먹느라 10년 소화해
자느라 30년 꿈꾸고
행복과 슬픔의 감정은
몇년간 느끼고 살다갈까?
당연지사, 더 잘먹고사는
지상 최대 현안 해결에
전 세포들의 마음이
집중되는 바,
대개는 그럴 여유가 없다.
하지만, 여전히
생물학적으로 태생적인
근원과 감정에 대한 그리움은
인간에게 마치 삶에 최면을 건듯이
문학과 예술에 홀연히 빠져들게 한다.
아마도 나는
지독히도 원초적이고
어이없이 감정적이며
바보같이 소모적인
덜 진화된 인종인것 같다.
오늘도 나의 퇴화는
이렇게도 어설프게
글과 함께 이어진다..
더 과하게 위로받고
더 격하게 안고싶다.
그대와 나의
방황하는 영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