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에 처음 글을 올린 이후로 28일째입니다.
인사가 조금 늦었습니다. 스티밋이 있다는 건 작년 말부터 알았습니다. 암호 화폐 관련 커뮤니티에서 시장 분석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스티밋에서 가져왔다는 게시글을 종종 봐서 알게 되었죠. 그리고 스티밋의 글들이 좋다는 평을 많이 접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둘러보게 되었고 가입하게 됐네요.
처음 가입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일단은 팔로우를 많이 하고 글을 쓰라는 Tip 이 많더군요. 하지만 팔로우하고 인사는 드리는데, 제 블로그에 아무것도 없으면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채우고 인사를 드리자 생각했던 것이 한 달 늦은 인사글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약 한 달 간 스티밋을 하면서 느낀 스티밋의 Strength point 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창작자와 큐레이터들에게 보상이 돌아간다는 점과 그로 인해 강력한 자정 작용이 기능한다는 점을 언급할 것이다.. 생각하셨나요? 제 생각에 스티밋의 가장 강력한 장점은, 읽기를 좋아하시는 환장하신 분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 입니다. 활자 중독에 걸리신 게 아닌가 의심되는 분들도 꽤 계시네요. :)
워낙에 읽는 걸 좋아하시다 보니 각자 살아오시는 동안 압도적인 input 이 있었던 분들이 많고, 그로 인해 굉장한 output 이 쏟아져 나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당연히 글들의 퀄리티가 좋지 않을래야 좋지 않을 수가 없고, 한 번 둑이 터져 물이 흐르니 다양한 재주를 지니신 분들이 속속 뛰어들어 헤엄치기 시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분들이 많은 곳에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암호 화폐에 관심이 많기는 하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바라볼 지식은 부족하고, 시장의 흐름을 짚어내는 선견지명도 없습니다. 심미안이 뛰어나서 삶과 일상을 아름답거나 관조적으로 풀어내지도 못합니다. 그림이나 디자인에 뛰어나 창작을 할 능력도 안되죠. ^^
그래서 일단 고민은 그만두고 즐기렵니다. 제가 꼭 대단한 무언가를 만들어 이 생태계에 던져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느끼고, 공감하고, 배우고, 나누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과 서로 자주 찾아 뵙는 사이가 됐으면 합니다. :))
고래 형, 누님들도 친구가 돼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