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져온 장농면허. 원래 그 즉석에서 스위스 운전면허로 바꿔준다는데 이 분들이 어찌 알았는지 나보고는 도로 주행 한번 하잔다. 당연히 떨어짐.
난 좀 길치인데...
한국에서 20년 전 운전 면허를 땄을 때 기능 시험장에서 혼자 S코스를 두 번 돌았다. 길을 잃었거든...
난 그러다보니 좀 방향치인데...
기능 시험장에서 혼자 역방향으로 주행했다가 즉석 탈락 한 적이 있다..
뭐 이래 저래 해서 기능에서만 네 번 떨어진 후 오토로 바꿔서 겨우 겨우 운전면허를 획득했으나 차도 안사고 그냥 뚜벅이로 지내다가
이제 나이먹어 스위스 와서 사업 해보려니 차 없이는 미치고 팔짝 뛸 일 뿐이더라.
당장 옆 동네 정기 시장에 두부 팔러 갈때 마다 자전거로 왔다갔다 하려니 너무 힘들고
휴지 하나 사러 마트에 가려고 해도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 뿐이라 것도 조금 힘들고...
계속 한다 한다 하다가 결국 작년 10월에 면허도 없는 주제에 차부터 사고
필기 보고 마지막으로 주행 시험에 합격했다 히히
차를 운전하니 세상이 달라지네
그리고 그 동안 못 산건 사느라 지갑이 얇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