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아웃은 진작에 넘겼지만 사실 이것은 명절 연휴의 근황입니다 ^ ^;;
저는 무엇때문에 이렇게 바쁜 걸까 저도 참 궁금하네요ㅎㅎㅎ
연휴기간중 하루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정말 오랜만에 언니와 함께 엄마를 모시고 서울데이트를 다녀왔어요~
언니가 요즘 미스터션샤인에 푹 빠져있는 엄마랑 꼭 오고 싶었다는 이곳은 이름도 심상치 않은 "커피한약방"
울언니의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이곳은 실제로 오래된 한약방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것이라 하는데 허준 선생님이 환자들을 치료했던 터라고 합니다!
좁은 골목을 사이에두고 한쪽은 카페, 한쪽은 빵집으로 되어있었어요 ;-)
특이하게도 커플이나 친구보다 부모님 모시고 온 (저같은) 자녀분들이 많았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배가 잔뜩 부른 상태였지만 어째서 카페에만 오면 위장이 지하실까지 자리를 내어주는지ㅋㅋㅋ 빵을 또 지나칠 수 없지요 XD
이곳은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커피맛또한 일품이라 하여 저는 드립커피를 시켰는데 한약인지 커피인지 알 수 없는 저 비주얼을 좀 보세요!!
미각이 무딘편인 저도 정말 맛있는 건 바로 알겠더라구요 :D
엄마도 너무 맛있게 드셔서 딸내미 둘 광대 폭발 > <♥
저희는 거대한 자개장 앞에 놓인 거대한 송나라 시대 나무테이블에 앉았는데 이런 분위기 너무 좋지 않나요~~?
어쩐지 개화기시절 프랑스에서 값비싼 비단을 배로 들여 돈을 많이 벌었을 것 처럼 생긴 울언니도 이 집 가베에 감탄을 금치 못하더랍니다
잔을 들고 가파른 옛날식 계단을 벌벌떨며 내려가고 있는데 앞에 쓰여진 글씨-
계.단.조.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선동의 구스아일랜드는 오리에도 갓을 씌워놨네욬ㅋㅋㅋㅋㅋ
이 동네는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멋의 캐미가 터지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한옥을 개조한 가게와 레스토랑으로 꽉꽉 들어찬 만큼 사람도 정말 꽈아아악 들어차 연휴기간은 거의 무빙워크 수준이었지만 > <
엄마랑 맛난것도 잔뜩먹고 쇼핑도 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기엔 더없이 좋았던 익선동 :)
세모녀의 달다구리한 데이트-
엄마를 위한 하루였지만 두 딸내미가 더 많이 힐링한 날이었어요ㅎㅎㅎ
좀 더 자주 모시고 나와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