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의 나무꾼 마니에요 ;D
이 소개로 인사드리는 것이 얼마만인지 > <ㅋㅋㅋ
그간 바빠서 스팀잇을 잘 못들어왔지만 나무꾼 마니 건재합니다!!
최근에는 주문 들어온 것 위주로 작업하느라 개인작업(그냥 만들고 싶은거 만들기 :)은 꽤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아껴두었던 멋진 나무들만 골라골라 유러피안 펜을 깎아보았습니다♥
형용하기 어려운 골든티크의 매력 > <b
티크라는 고급수종에서도 더욱 귀한 금빛티크는 나이테가 일반 나무에비해 더 촘촘하고, 은은하게 흐르는 듯한 무늬가 특징이에요~
사람으로 치면 감우성님같은 분위기...? ( ͡° ͜ʖ ͡°) ღ
극강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 아이는 화류목에 속하는 장미목 안에서도 가장 휘황찬란한 무늬가 도드라지는 부분으로 깎았답니다 ^ ^
그만큼 커다란 판재에서 딱 한자루!! 참치의 뱃살과도 같은 아이라고 할 수 있지요ㅎㅎㅎ
먹이 섞여들어간 먹감나무로 말할 것 같으면,
제가 만년필이나 비싼 펜(?)을 깎을때에만 손을 대는 고귀하고 아름다운 나무-
심지어 이 아이는 감나무 2 : 먹 8의 믿을 수 없는 비율을 지닌 더욱더 고귀하고 아름다운 펜이랍니다...♥
저의 최애 나무중 하나인 참죽나무
우리나라 나무답게 무늬도 참 한국적이지 않나요~?
뭔가 고고하면서도 유려한 결이 펜엄마에게는 유독 살가운 자식마냥 퍽 사랑스럽네요 :-)
이 아이를 깎는건 제게 나름의 큰 도전이었는데요,
보통 펜을 만들때 세로방향이나 대각선으로 재단하기 마련이지만 이 아이는 가로결로 재단했어요!
무늬가 더 많고 촘촘하게 보이는만큼 결마다 칼이걸려 깎다가 부서지기 쉬운 방향이었는데 피땀눈물의 정성으로 조심스럽게 한겹한겹 깎아낸 특별하고 소중한 아이랍니다 ^ ^
마지막은 그린트리라고도 불리우는 유창목
유창목도 나무나 부위에따라 정말 다른 느낌을 내는 수종이에요~
녹색 나무라서 굉장히 여리하고 따뜻한 갬성의 상징일때도 있지만 이번에 사용한 나무는 푸른빛이 짙고 결이 확실하게 도드라져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남성분들에게 어울릴 듯한 아이로 탄생되었네요 :)
크으~~ 펜엄마만 느낄 수 있는 이 뿌듯함 :D
한데 모아놓으니 안그래도 이쁜 자식들 꼬까옷입혀 쪼르르 세워둔 그런 느낌이네욬ㅋㅋㅋㅋ
다음주면 친구결혼식 때문에 드디어 프랑스에 가는데 워낙 친한친구라 어찌나 준비할것이 많은지(누가보면 제가 결혼하는 줄 알겠어요 ^ ^;;;)
무튼 프랑스가기전 마지막 작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바쁘지만 기분좋고 상쾌한 날이네요~
이웃님들~ 간만의 나무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