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친구 결혼식에 다녀온건데 마치 제가 결혼을 한 것 마냥 진이 빠져서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촌스럽게 몸살에 걸렸지 뭐에요 > <
고작 일주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저에겐 너무나 의미있고 특별한 여행이었기에 나노단위로 분해해서 포스팅 올릴 예정이니 구독하실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신나는 여행길♪♬
요런 사진을 올리니까 마치 경비행기라도 타고간 것 같군요ㅋㅋㅋㅋ
길고 긴 여정 끝에 다다른 문-
이 곳은 프랑스에서 결혼을 하게 될 제 친구 리나의 신혼집이랍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저는 아파트 복도가 떠나가도록 비명을 질렀고,
리나는 입을 틀어막으며 뒷걸음질을 쳤던 감동의 문이라 기념사진을 남겼지요 :)
그녀는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니다가 파티셰 공부를 하고싶다며 프랑스로 떠났어요
호텔주방에서 일하는 일년동안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다는 그녀가 우리를 위해 또 주방에 서있는 모습을 보니 짠하더라구요...ㅠ
여행을 좋아하는 참 그녀다운 수집 :D
리나와 저도 여행지에서 만나 진한 우정을 나눈 사이랍니다ㅎㅎㅎ
프랑스에선 식사 전에 가벼운 술과 함께 스낵같은 걸 즐긴다고 해요 :)
(한국 같았으면 밥맛 떨어진다고 엄마한테 등짝스매싱각인데 말이죸ㅋㅋ)
아! 리나 얘기만 하느라 잊을 뻔 했는데 이번 여행 메이트는 저의 남친님과 언니네 커플이었어요 XD
작년 이맘 때 결혼해도 되겠냐며 허락받으러(?) 프랑스 남친을 저희집에 데려왔었는데,
그때 모였던 3커플이 일년 뒤에 프랑스에서 다시 모이게 된 것이지요ㅎㅎㅎ
허기는 살짝 채웠으니 한국에서부터 애지중지 챙겨온 선물 개봉 시간!!
휴대용 바베큐그릴을 받고 너무 좋아하는 이 커플 :D
흐뭇함에 제 광대가 1m밖까지 마중을 나왔네욬ㅋㅋㅋㅋㅋㅋ
가죽디자이너인 언니의 남자친구는 커플 카드지갑을-
제 남친님은 19금 일러스트가 그려진 지극히 동양적인(?) 타월을 신혼 선물로 줬답니다 ^ ^
(레오 너무 좋아하는거 아님?( ͡° ͜ʖ ͡°)
그리고 제 선물을 감상중인 커플ㅎㅎㅎ
저의 선물은 이 그림이었어요 :)
한복이라도 한벌씩 지어주고 싶었던 제 마음 + 축복을 가득담은 전통문양 + 아빠의 손글씨를 담은 한복-
타지에 있지만 한국인의 소울만큼은 꼭꼭 눌러 지키겠다는 저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축전이랍니다!!
저는 한식이 그리웠을 리나를 위해 김자반이랑 밑반찬들을 바리바리 챙겨갔는데,
리나는 저희를 위해 프랑스 전통식사를 준비했더라구요~ㅎㅎ
(리나의 프랑스친구 누누가 자기 고향 음식이라며 먹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
돌판에 감자를 데우고,
옆에 그릴에는 하몽이나 살라미같은 고기를 살짝 익혀요
그리고 아랫쪽에 있는 삽에다가 치즈를 녹이면 준비끝!
요 3가지를 잘 섞어먹으면 아주 맛나는데 음식 이름을 까먹었네요 > <;;
초딩입맛인 레오가 천국의 맛을 준비했다며 꺼낸 하리보도 나눠먹구요ㅋㅋㅋㅋㅋ
온갖 맛있는 맥주속에 그간 쌓였던 그리움을 터뜨리며 설레는 프랑스에서의 첫날밤을 맞았답니다...♥
장거리 비행에 지친 우리는 이날 하루만 신혼집에 신세를 졌어요ㅎㅎㅎ
내일부터는 결혼식 전야제, 결혼식, 프랑스에서 보낸 살벌한 할로윈 등등 특별한 여행이야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뿅<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