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argin short 입니다 ㅎㅎ
버스에 앉아 시 한편을 써봅니다. 전 소설과 마찬가지로 시에 능하지 못합니다. 그저 좋아할 뿐이죠 ..ㅎㅎ 스팀잇에 올라온 좋은 시들을 보며 그저 언젠간 저런 시를 써봐야 겠다 생각하기도 합니다.
전 윤동주 시인의 시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 중 '서시'를 가장좋아합니다. 나의 삶이 여러 유혹에 흔들릴때마다, 부끄러운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성찰과 반성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크게 유혹에 빠진적은 없는 듯 합니다.. 연세대 응원가엔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 있습니다. 다들 아실만한 멜로디에 서시를 입힌 것인데 듣고 있자면 꽤나 가슴을 울립니다. 영상 링크 첨부하며 시 한편 올립니다.
-플라타너스 잎-
길가에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옆엔 작은 돌과 꿀벌,
그리고 플라타너스 잎이 있다
어느날 소나기가 후두둑 떨어졌다
그 소나기는 매섭도록 퍼부었다
갓 피어난 꽃잎들도 토도독 떨어져나간다
플라타너스 잎은 줄기를 뻗어
그 비를 막으려 몸을 기울였다
밤새 기울이며 꽃들을 본다
이윽고 소나기가 멈추었다
소나기가 지나가자 잎파리 밑,
꿀벌은 날아올라 소리친다
...
...
소나기야! 그만 내려줘서 고마워!
플라타너스는 스스로 줄기를 끊어낸다
그리곤 바닥으로 바닥으로 홀홀히
보이지 않는 땅속,
묵묵히 영양분이 되어주는 거름이 되기로 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학의 길을 멀고도 험합니다. 원래 쓰던 글이나 써야겠습니다 ..ㅎㅎㅎ
오늘 하루도 평안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 저녁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