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가치판단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이유는 거기에 투자금이라던지 기타 비용 등 자금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투자금이 모이고 누군가의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 그 아이디어를 받쳐주기 떄문이지요.
그런데 스팀잇의 밋업단계에선 판단에 대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없습니다. 누군가 거기에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기금마련이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 보팅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울 스팀파크와 같이 여러명의 기부금 등을 이용한다던지 워니님의 이모티콘 투자금 프로젝트처럼 투자금을 받는다던지 한다면 판단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건 책임을 물을 수도 있고 책임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글에 적었듯 밋업은 방갈로르(인도의 실리콘 밸리) 단계로 가는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밋업이나 스팀잇에 실리콘 밸리의 잣대나 수준을 댈 수는 없습니다. 단지, 이러한 밋업으로 인한 시너지나 인적자원의 '모임'이라는 개념이 집단지성 등을 가능케 함으로서 긍정적인 부분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 차고에서 시작해 유수의 기업이 되거나 아주 유명해진 수많은 천재들, 그들의 동료들 또한 차고에서의 밋업으로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전 한국에서 실행되고 있는 지금 이러한 밋업들이 그러한 혁신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은 어디에서나, 아주 찰나의 순간에서도 일어나 폭발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전 스팀잇의 밋업이 아주 긍정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ㅎㅎ 아마 단순히 술마시고 친목도모하는 밋업보단 6월처럼 전자화폐에 대한 강연이라던지 토론하는 분위기의 밋업, 사업구조나 플랫폼 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밋업 등이 제가 말한 이런 혁신을 일궈내는 것에 더 가깝겠지요.
RE: 방갈로르와 스팀잇 밋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