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인터넷을 뒤적이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 기사를 간단히 요약하면,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움을 보유한 카카오가 ICO를 통해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브라우저 플랫폼 사업을 준비중이라는 내용입니다.
카카오가 자회사 두나무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런칭할 때만해도 블록체인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서는 탐색의 느낌이 강했는데요.
업비트가 단숨에 업계 1위(거래액 기준)로 올라서고 다양한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이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결제), 카카오게임(게임), 카카오뮤직(음악), 카카오스토리(SNS) 등의 다양한 분야를 장악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들은 블록체인 기반으로도 마찬가지로 확대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텔레그램이 대규모 ICO를 통해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elegram Open Network, TON)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카카오도 빨리 움직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그리고 최근 국내 기업들의 ICO에 대해 허용해 달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정부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는데, 정부도 예전과 같은 강경한 규제에서 조금은 유보적인 태도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국회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기술 사업의 적극적인 육성을 위해 ICO를 허용하는 것을 고민한다는 기사들이 점점 더 나오고 있죠.
(물론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이슈 선점을 위한 언론 플레이 일수도 있습니다.)
만약 국내 ICO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카카오가 그냥 그대로 있을까요?
경쟁자인 네이버의 라인 사례를 본다면 굳이 국내에서 규제 해제를 기다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카카오톡이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네이버는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라인을 일본의 자회사를 통해 일본의 메신저 시장을 장악하죠.
블록체인 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에서 ICO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마냥 기다릴 것 없이 ICO를 허용하는 국가에서 진행하면 됩니다.
때문에 카카오가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일본이나 스위스에 법인을 설립해 ICO를 진행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ICO 한다면?
음.. 저는 참여하고 싶어지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