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어제 해시플레어로부터 급작스런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인 해시플레어 서비스의 수익이 28일 연속으로 나지 않아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유지보수 비용이 채굴비용보다 낮아 채굴이 중단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서비스 중단을 공식적으로 알려온 겁니다.
양갈래()님의 클라우드 마이닝의 양대산맥 중 하나가 무너졌습니다. 글을 보고
"아! 역시 이 분도 손대셨던 거구나.."
라는 각성이 찾아왔었네요.
아무튼..
그건 그렇고 그동안 남아있던 빵쪼가리 소량의 비트코인을 출금하지 못했는데,
이제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니 왠지 출금할 수 있을 듯 하여 다시 들어가 봤습니다.
먼 훗날 100만원이 될 지도 모르는 0.01 BTC인데요.(흑흑..)
출금 최소 기준이 0.03 BTC여서 그동안 출금도 못하고 신경만 쓰였었죠.
그동안 저 Withdraw 버튼이 비활성화 되어 있었는데, 활성화 되었네요!
음.. 서비스 종료가 되어 출금할 수 있게 된 게 아이러니하네요..(이놈의 정책!!)
아, 그런데 출금을 하려니 출금수량이 0.00000000 으로만 입력됩니다.
그리고 아래의 출금한도를 보니 모두 '0'입니다.
보아하니 얼마전 KYC 인증을 해야 가능하니 어쩌니 했던 게 문득 기억납니다.
왼쪽 메뉴 하단의 Help - Withdrawals limits 를 눌러 조건을 확인해 봅니다.
우와!! KYC를 빌미로 출금을 어렵게 해놨네요.
각종사진을 다 집어넣고 인증 받아 Level 2가 되더라도 Monthly Limit이 0.75 BTC라니요!!
불안해서 일부 출금을 했던 게 참 다행입니다.
근데 0.01을 넘으니 Level 1이 되더라도 이틀에 걸쳐 출금해야 하는 건 함정이군요. -ㅅ-;;
아무튼.. 그러면 Level 1으로 올려봅시다.
- Settings 메뉴로 간다.
- Profile을 선택한다.
- 항목에 적당한 값을 입력한다.
별으로 표시된 필수항목만 잘 넣어서 저장합니다.
그러면 왼쪽의 인증레벨이 1레벨로 올라갑니다.
이제 하루에 0.01 BTC, 한달에 0.05 BTC를 출금할 수 있게 된 거죠!
자, 이제 아까 Limit 0 으로 보이던 항목들이 변해 있습니다.
레벨1의 위엄이군요. -ㅅ-;;
근데 0.01이 넘는다고 하루 걸러 또 신청해야 하다니..;;;
아무튼 지갑 주소 잘 확인하고 출금신청(Withdraw) 버튼을 눌러줍니다.
자, 그러면 이제 출금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아닙니다.
젤 위에 보이는 메시지대로 메일의 출금 컨펌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메일 계정에서 이런 메일이 와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컨펌을 눌러 출금을 확정합니다.
자, 이제 진짜 출금신청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15분 뒤에 입금이 되었습니다.
추가.
제가 계정이 하나 더 있는데.. 더 소액입니다.
0.008 BTC 정도 있는 계정인데요.
출금을 하려니 이렇게 0.01 + 0.00000416(수수료)가 없으니 출금할 수 없다고 나옵니다.
와.. 진짜 심하네요. -ㅅ-;;
추가 2.(2018/7/24)
방금 Hashflare로부터 메일이 왔는데, 잔고가 0.01보다 적은 경우에도 출금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타까운 상황에서 그나마 다행인 소식이라 덧붙입니다.
이번 Hashflare 사태처럼 클라우드 마이닝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와중에 투자자들만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구요.
저 또한 테스트 삼아 해 보았던 클라우드 마이닝인데, 이렇게 끝이 나는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투자자 자산을 이렇게 KYC라는 명분 하에 묶어두려는 마이닝 업체의 행태도 마음에 들지 않네요.
POW 방식의 시대가 정말로 저물고 있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