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60이네,
어제 저녁 아빠가 희끗희끗 웃었다. 본인이 생각해도 예순을 바라본다는게 믿기지 않는단다.
업무 환경이 무식하던 시절, 안그래도 바쁜 직종에서 살아남느라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이젠 은퇴를 앞두고 자주 생각에 잠기는 듯 하다. 다만 슬프지만은 않아 보여 딸로선 다행이다, 그간의 치열함에 후회가 없다는 걸 보면.
짧지않은 대화에서 자주 등장한 성어는 새옹지마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세월에 풍화한 어른의 입에서 나오는 새옹지마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무게가 다르리라
그 때 이런 선택을 했더라면, 안했더라면.. 따위의,
결국 무용할 고민들이 자욱해 질 때마다 기억해야겠다.

13년만에 가족 모두 떠났던 해외 여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