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하고 시내로 나갔습니다. 오랫만에 떡볶이를 먹고싶다던 아내가 떡볶이 무한리필집이 있다며 가보자고 합니다. 사실 떡볶이는 배부르게 사먹어도 얼마안할텐데 왜 무한리필?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가자는데로 따라가보았습니다.
빨간망토라는 프렌차이즈로 보이는 식당이었습니다. 일단안으로 들어가니 육수그릇을 얹어 주었습니다.
이 육수에 떡볶이 소스를 넣으면 양념이 되고 먹고싶은 만큼 떡볶이를 넣어 직접 해먹는 셀프 떡볶이집 같은 형식이었습니다. 양념은 일반양념 매운소스 까르보나라소스 카레소스 짜장소스 등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까르보나라 소스와 기본소스를 먹어 보았습니다.
떡은 쌀떡 밀떡 조랭이떡 수제비 등이 있었습니다. 오뎅도 있고 야채들도 있었습니다. 야채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넣어 먹을수 있습니다.
먼저 저희는 까르보나라 양념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근데 이게 떡뽁이는 오래오래 끓여야 제맛인데 이렇게 즉석떡볶이 방식은 저는 별로 안좋아해서 크게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거기다 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까르보나라 양념 이런 변종보다 정식 떡볶이 양념을 좋아합니다만, 아내가 좋아해서 먼저 선빵은 까르보나라 입니다.
두번째 냄비는 정식 떡볶이 양념을 먹어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라면사리도 넣고 부글부글 끓여주니 비주얼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맛도 있었습니다. 다만 진득한 분석점에서 서서먹는 떡볶이가 저는 더 맛있는것 같았습니다.
1인당 8000원인데 떡볶이를 16000원치 먹으면 분식점에서 배터질때까지 먹을수 있을것 같아서 저희같은 소식가들에게는 별로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옆 테이블을 보니 여고생들이 몇테이블 있던데 학생들은 참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밥먹고는 동전 노래방에 아내와 함께 가기로 하였는데 옆테이블에서 우연히 들리는 소리가 이 여고생들도 노래방을 간답니다. 아내가 여고생때 코스대로 놀고 싶었나 봅니다.
다만 저희 같은 30대 중반은 10대들의 에너지와는 달라서 몇곡 못부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집이 제일 편할 나이가 됐나봅니다. ^^;;
주소 :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로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