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가장 외롭고 힘들 때가
이해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 때인 것 같다.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 하고
그래서 나는 혼자라는 느낌이 들 때.
가족도, 친구도,
사실은 나를 알지 못 하고
나를 이해하지 못 할 거라는 생각이 들 때.
사람이 공허하다는 느낌이 들 때는
무리에 휩쓸려 어디론가 가고는 있는데
그게 어디인지 모를 때 같다.
관계가 어렵다 하지만
사람은 사람의 기운이 없이는 살 수가 없고
또 사람의 온기로 힘을 낸다.
무리에서 벗어나 홀로 산다고 해서
후련해지지는 않는다.
인간은 사회적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행복의 기원이라는 책에서 보았다.
맞는 말 같다.
인간은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불행하다고 느낀다.
무리와 같이 생활하되 휩쓸려 버리지
않는 방법은 항상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지 기억해두는 것 같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어디인지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무리와 함께 있더라도 나의 방향을
잊지 않는 것.
그렇다면 무리와 함께 있어도
휩쓸리지 않고 공허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무리와 같이 있되 휩쓸리지 않고
홀로 있되 외롭지 않은 것.
그것은 자신만의 확고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때만이 가능할테다.
자신만의 확고한 무언가가
화려한 것이 아니라도,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라도,
나한테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항상 가슴 속에 새기며
그렇게 사람들과 함께 걸어가는 것.
그러다보면 나의 존재도
이 지구에 자그마한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