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은 보유한 스팀파워에 비례해서 나오는 수익입니다. 남에게 주던 자신에게 주던 말이지요. 마치 부동산에 투자하여 임대수익을 얻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스팀잇 활성화를 위해 모르는 제3자에게 가입인사 정도에도 굵직한 보상을 하는 고래들이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
어제 통계를 좀 뽑아보면서 스팀잇 고래 10명이 가져가는 보상이 KR태그 사용자의 전체 보상에 육박할 정도인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올리는 게시물들을 보면 작성에 들인 노력이나 그 유용함이 그 정도 보상을 받을 만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 경우가 더 많더군요. '덥고 목말라서 냉장고를 열었더니 시원한 주스가 있어서 마셨다'와 같은 글이 수백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정도 보상을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인적 네트워크에서는 이미 많은 투자가 있었고, 그로 인한 과실을 서로 나눠갖고 있는데 이를 두고 비윤리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수익을 위해 맹목적으로 표절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말이죠.
안타깝지만 빈부격차는 어디나 있고,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당연합니다. 이로인해 뉴비들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자꾸 이탈도 하게 되구요. 하지만 재미있는 일도, 돈 벌 기회도 여기저기에 많이 있습니다. 눈살이 약간 찌뿌려지는 느낌이 없진 않지만 그냥 그려러니 하고 흘려보내는게 더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