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나마인입니다.
벌써 2월 작가 개편한지도 1주일이 지났네요.
최근 블록체인 시장 근황을 보면 제도권에서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 갤럭시S10 <블록체인 키스토어>
JP모건의 스테이블 코인 JPM
현물기반 비트코인 선물시장 bakkt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로그인 시스템 고려
모두 최근에 벌어진 일들이죠.
그리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기존의 진영에 있던 사람들도 각자도생을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들 중 일부는 요즘 언론에 보도되는 것처럼 '한탕'을 주도하는 군소작전세력이 되었으며, 일부는 묵묵하게 자신의 위치에서 본인의 비전을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가치의 옳고 그름을 떠나 생존을 위해 각자 다른 방법으로 살길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롱런,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무엇이 좀 더 가능성이 있는지는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즘 재작년과 작년에 블록체인 시장이 왜 그토록 활황이었는지를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자본주의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으레 모든 자산시장이 그렇듯, 세속적인 이유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펀더멘탈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무언가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사람들이 달려들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무언가에 대한 가능성을 면밀하게 파악하는 조직이 다음 라운드에서 롱런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이 재작년과 작년에 떴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시장 자체가 활황이었으니 떴던 이유가 컸겠지만, 기존의 SNS와 스팀잇의 인프라를 놓고 따져보면 스팀잇의 성적은 놀라움 이상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UX/UI는 물론이고 유저 수, 속도, 기술력, 마케팅 등등 모든 영역이 기존의 SNS에 비해 예나 지금이나 모자란 것이 스팀잇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무언가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스팀잇을 높게 평가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무언가에 대한 가능성의 실체는 '인센티브의 혁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센티브의 혁신, 다시 말해 토큰 이코노미의 설계부터 다시 생각해보는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에서 한 나라가 망하고 새로운 나라가 수립되는 과정, 기존의 기업이 물러나고 새로운 기업이 떠오르는 흐름을 보면 늘 신흥세력만의 고유한 무기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사상이나 인프라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새로운 걸 창조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품이 덜 들지만, 이런 경우 주체성을 잃게 되어 롱런을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힘든 시기라서 더욱 '보통만 하자'라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이럴 때일 수록 자신의 영역에서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무기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너무 그것에 매몰되어 당장의 생존문제를 도외시해서도 안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