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전도사 박원장입니다.
바둑역사 이야기 혼인보편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이야기들을 쏟아내기 위해 열심히 자료수집 및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바둑이야기를 들고 왔답니다.
바둑은 몰라도 모두 알파고(AlphaGo)는 아시지요?
알파고에 엄청난 활약으로 이세돌의 1승을 제외한 모든 프로선수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바둑계에 엄청난 충격파를 안겨주었죠.
아날로그 대표 바둑 vs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프로그램과의 대결은
인공지능의 승리로 우리가 앞으로 겪어야할 새로운시대를 열어준 포문이 된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바둑은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점점강해지고 있어서
이제는 프로기사가 인공지능에게 두 점을 깔고 지는 일까지 발생할 지경입니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의 급격한 성장은 바둑의 패러다임뿐 아니라 경기규정, 규칙 운영방식 등 바둑계 전체를 송두리째 뒤바꾸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3월 5일에는 한국기원에서 개최된 바둑 경기 규정에서 새로운 개정안이 통과됩니다.
그 규정은 인공지능발달로 인한 개정안입니다.
알파고는 사라졌지만 그 후속주자들인 한국의 돌 바람, 중국의 줴이, 일본의 딥 젠고, 릴라 등은 이미 프로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대국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무리 없이 좋은 수를 척척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해설자들은 인공지능의 변화도를 이용한 해설을 하고 프로기사들 또한 연구할 때 인공지능의 참고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는 저 또한 인공지능의 변화도를 이용해서 수업을 하려고 자료를 만들고 수업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 대표적인 것은 젠7 버전과 릴라입니다. 젠7 같은 경우는 제가 두어봤을 때 체감상 이 정도 두면 입단하는데 과연 무리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젠 8버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프로 9단급 수준을 자랑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공지능들의 기력이 급성장하면서 이로 인한 문제를 막고자 ‘전자기기 휴대 제한’ 룰을 개정한 것입니다.
휴대폰뿐만 아니라 영상 음성 문자 데이터 등을 모든 전자장비입니다.
예전에는 대국전 휴대폰을 끄는 정도의 제한이었고 대부분 묵과하고 넘어갔지만 바둑 심판이 본격적으로 자격을 심사하여 생겨나게 되면서 심판의 역할 또한 필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중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됩니다.
또한 선수뿐 아니라, 양 선수들의 초를 세주는 계시원 또한 전자기기를 휴대할 수 없으며 심판이나 경기위원은 금지품목은 아니지만 사용은 금지되어있습니다.
(물론 보청기 등 의료적인 문제로 인한 기기는 논외로 치겠습니다.)
아무리 대회장 자체에서 전자기기를 막는다고 하여도 변수란 것은 항상 존재합니다.
여기서 변수란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예로는 밥과 화장실입니다. 최근 대회에는 더욱 시간을 줄이고 점심시간 자체를 없애버립니다.
인공지능 바둑의 등장으로 전자기기 사용을 원천 봉쇄하기 위함입니다.
(물론 모든 대회가 그렇지는 않고 최근 추세입니다.)
또한 화장실에 가는 행위 또한 경기 중임을 명시하고 전자기기 사용 시 반칙으로 인정합니다.
인공지능 바둑의 등장은 바둑해설과 보급 활동 등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하고 스포츠 종목으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며 바둑의 세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도 있지만 대회에 전반적인 운영방식과 바둑 규정에 많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온라인 바둑대회 또한 참가자 실명확인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인증제도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상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ps. 저번주 주말에 열렸던 전국소년체전에서 저희아이들 두명이 충청북도대표로 참가하여 동메달을 거머쥐고 왔네요(흐뭇흐뭇)
파티한번 해줘야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