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라는 말은 원래 Quantum이다. Quantity의 어원과 같다.
위대한 물리학자들은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세상을 파고들고 파고들어갔다.
그러다보니 맥스웰(커피이름 아님 ㅋㅋ)이라는 물리학자가 공식 4개를 만들어냈고,
슈뢰딩거(고양이매니아 그사람 맞음 ㅋㅋ)라는 물리학자가 ‘슈뢰딩거 방정식’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다. 물론 이 사이에 de Broglie, Dirac 등등 수많은 물리학자들의 노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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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상을 파고들다보니 세상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대강 보이더라 이거야.
물질을 쪼개고 쪼개면 분자로 이루어져 있고, 분자를 쪼개면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를 쪼개면 원자핵과 전자가 있더라.
흔히 생각하기로 이것들을 모두 공 모양으로 떠올린다. 맞다. 그냥 공모양으로 생각하면 된다.
근데 물리학자들이 조금 더 수식을 풀어보니까 이 공들도 작은 공들로 이뤄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원자핵이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뤄졌던 것이다.
그런데 어떤 똘빡 물리학자들이 이 양성자와 중성자를 충돌시키니까 깜놀, 갑자기 새로운 입자가 나왔다. 입자라는건 작은 알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부터가 양자세계가 된다.
이 새로운 입자는 양성자와 중성자의 재료였다.
양성자와 중성자가 세상의 근원이 아니라, 이 양성자와 중성자를 이루는 입자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세상을 쪼개는 단계가 이렇게 되는 것이다.
물질-분자 - 원자 - 원자핵 - 양성자+중성자 - 기본입자.
이 기본입자는 사실 알갱이지만 크기가 없는 점이다.
그야말로 기본이라서 크기도 없고, 부피가 없다. 그냥 점일 뿐이다. 이런 기본입자는 100개가 넘게 발견됐다.
이것을 바로 ‘표준모형 Standard Model’이라고 한다.
이런 입자들은 양성자와 중성자들을 아주 빠른 속도(비행기보다 몇백 몇천배 빠른 속도)로 부딪히게 해서 알아낸다.
아주 빠른 속도로 부딪히면 양성자와 중성자가 깨지고 반응하면서 그것들을 이루는 기본입자들이 튀어나온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장비가 바로 입자가속기다.
우리나라에도 포항에 있고 어디도 있다고 하는데 이건 굉장히 tiny한 미니어쳐 수준이다.
제대로 보려면 미국이나 스위스나 프랑스나 독일이나 일본이나
그야말로 선진국에 있는, 도시 하나만한 크기의 입자가속기가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이런거 투자 안 하잖아. 나라에서 ㅋ
어쨌거나 이런 표준모형의 입자들은 크게 쿼크, 렙톤, 뉴트리노 등으로 나뉜다.
Quarks, Leptons, Nutrino다. (뉴트로지나 아님 ㅋㅋ)
Quark는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에서 나온 말인데 뜻이 없는 말로, 제임스조이스가 헛소리 지껄이다가 막 쓴 거.
이걸 왜 가져왔냐면 Quark에는 3종류가 있는데 저 소설에서 ‘three quarks’어쩌고라고 말을 써서 그렇다.
Quark가 뜻이 없기도 해서 새로 발견한 입자, 여기다 갖다 붙이면 되겠다! 해서 쓴거.
지금까지를 요약하면
세상은 아주 작은 점들로 이뤄져있고, 이 점들은 입자이고, 정리한걸 표준모형이라고 한다. 이게 양자세계다. 라는 것.
이 점들이 모이고 얽히고 생겨났다가 없어졌다가 하면서 양성자가 만들어지고 전자가 들러붙으면서 원자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 세계는 사실 아주 불안정하다. 모든 원자 내부에서는 끊임없이 쿼크가 생겨났다가 사라졌다가 한다.
원자핵의 크기는 1/10^15m다. 0.000000000000001m
그리고 양성자와 중성자는 이것보다 작ㄷㅏ.
이것보다 작은 세계를 양자세계라고 한다. 10-16~10-19m, 혹은 그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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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저 위에 슈뢰딩거 방정식 이야기를 맨 처음 꺼냈을까?
이제부터 나온다.
저 입자들은 그냥 발견되지 않는다. 띠용하고 튀어나와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양성자와 양성자가 충돌하면 그때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튀어나오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진짜 0.0003초 이정도도 길게 살아남아 있는 거다.
어디로 사라지냐고? 그냥 없어져버린다.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다.
원자에 있는 전자. 전자도 사실은 저런 기본입자들과 같은 것이다.
전자도 점이고, 계속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는데 원자 핵에 붙잡혀서 계속 빙글빙글 돌아야 하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데 빙글빙글 도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거의 빛의 속도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전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너무 빠르기 때문에 전자가 어떤 위치에 있다!라고 딱 콕 찝어버리면 전자는 존재할 수가 없어진다.
왜냐면 운동량이 무한대가 되어버린다. 웬 갑자기 어렵게 운동량을 말하냐.
운동량은 질량에 속도를 곱한 건데, 그냥 간단히 말하면
어떤 위치에 있다고 콕 찝어버리면 전자의 속도와 질량이 무한대로 늘어나버려서 전자가 그 시간에 거기에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되어버린다.
자동차가 눈 앞을 지나가는데 빛의속도로 지나가. 그러면 내 눈 앞에 있다고 말할 수가 없다. 왜? 인지할 수가 없거든. 빛의속도로 움직인다는 것은 순간이동과 같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빛의속도로 이동하는 자동차를, 대전에 있는 사람이 ‘이 차 지금 대전에 있어!’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순간이동해버리거든.
중간 과정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게 바로 그 유명한 ‘불확정성 원리 Uncertainty Principle’이다.
어떤 위치에 있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사실.
이거 사실이야. 원리이고. 절대적으로 옳은 말이다. 가설 아님. 딴지 걸면 멍청이 되는 거임.
아무튼 전자는 이곳 저곳으로 순간이동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다.
이건 다른 입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입자를 어떻게 관찰하느냐.
이 속도를 강제로 늦출 수가 있다. 강제로 늦추고, 사람이 진흙바닥에 질질 끌려가면 자국이 남는 것처럼 장치를 만들어서 끌려간 자국이 남게 만든다.
그러면 끌려간 자국을 바탕으로 그 입자의 성질을 밝혀내는 것이다.
끌려간 자국이 존나 넓으면 끌려간 사람이 좆뚱땡이라는 것도 알 수 있고, 흔적이 깊게 자국이 났으면 무거운 사람임도 알 수 있잖아. 그런 거다.
자 이 불확정성 원리를 바탕으로 슈뢰딩거 방정식이 나왔다.
슈뢰딩거 방정식. 중딩 꼬꼬마때 배운 일차방정식을 생각해보자. x를 구하는 거잖아. 해를 구하는 것.
슈뢰딩거 방정식도 해를 구하는 것이다.
100원짜리 아이스크림 몇 개를 사야 500원일까요?를 식으로 세우면 100x=500이고 x=5개 이렇게 나오잖아.
슈뢰딩거 방정식에서 해를 구하면
‘t, x, y, z’가 나온다. 입자의 시간과 위치가 나오는 거다. 그러니까 입자가 어떤 시간에 어떤 위치에 있느냐. 그걸 구하는 게 슈뢰딩거 방정식.
그런데 말했듯이 불확정성 원리에 의해서 정확히 구할 수는 없다.
따라서 물리학자들이 구한 그 해는 바로 확률로 해석한다.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입자가 어떤 시간에 어떤 위치에 있을 확률’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러니까 서울과 부산 사이에 전자가 하나 있어.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 왜냐면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있거든.
근데 천안이랑 대구쯤에 뭔가 전자를 끌어당길만한 자석이 있네?
그러면 구해보자. 서울이랑 부산에 있을 확률이 1%... 천안이랑 대구에는 30%... 나머지 지역들에서는 1%씩... 또 어떤 데에서는 13%...
서울과 부산 사이 모든 길에 동시에 전자가 존재하는 것이다.
완전히 존재하지는 않고, 1%로 30%로 1%로 13%로 존재한다. 또 동시에 99%로 70%로 존재하지 않는다.
전자는 어떤 위치에 확실히 존재하지는 않는다. 확률로써 모든 지역에 동시에 존재하고, 또 동시에 존재하지 않게 된다.
이게 바로 슈뢰딩거 방정식의 묘미. 이게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이해 되지 않는 것이 맞다. 우리 직관이랑 전혀 다르다. 존재는 유와 무, 둘 중 하나일 텐데?? 입자는 그렇지가 않다.
존재하면서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받아들여야 된다. 공을 차면 앞으로 굴러가는 것처럼, 아주 당연시하게 받아들여야되는 자연현상일 뿐이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이것을 설명한다. 상자에 고양이를 넣고 닫는다. 그러면 고양이는 살아있을까 죽어있을까?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고양이는 50% 살아있고 50% 죽어있다.
왜냐. 우리가 입자를 정확히 볼 수가 없고(상자가 닫혀있어서 고양이를 볼 수가 없꼬) 입자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양이가 상자 속에서 존재하는지 아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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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왔다. 그러면 Quantum이라는 말은 왜 했을까? 대체 왜?
양자란 덩어리랑 같은 말이다. 일본식 표현이라 양자라고 한 거임.
덩어리. 무슨 덩어리? 에너지 덩어리.
에너지가 뭉쳐있다.
우리 수학을 생각해보자. 0에서 100까지 숫자를 세어봐. 1 2 3 4 ... 100 이렇게 되지. 자 0에서 1까지. 0 0.1 0.2 ... 1 그렇지?
어떤 숫자와 숫자 사이에는 반드시 이어진 끈처럼 숫자가 반드시 존재해. 이걸 연속적이라고 한다. 조금 어렵게는 선형적, linear.
빈 공간이 없이 숫자로 빼곡히 가득 찬 거야.
물리학자들은 에너지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에너지의 단위는 J이다. Joule, 줄이라고 읽음.
그래서 0줄 1줄 2줄 3줄, 그리고 0.1줄, 0.2줄, 0.3줄, 그리고 0.01줄, 0.02줄... 이런 식으로 계속 그 사이를 생각할 수 있다고 여겼지.
하지만 기본입자들을 보니까 그렇지가 않더라 하는 것임.
아인슈타인의 위대한 공식 E=mc^2을 보면 Enegry는 mass질량이다 라고 한다.
뭔소리냐면 질량이 바로 에너지의 뭉쳐진 덩어리라고 하는 거다.
질량이 엉킨 실타래라고 하면 에너지는 그것을 풀어낸 실이라고 보는 거지.
그니까 기본 입자라고 하면 알갱이들인데, 실이 실타래로 존재하지 않고, 알갱이로만 존재할 수 있다라는 것.
에너지가 0.1줄, 0.2줄 이렇게 쓸수가 없고, 1줄 2줄 3줄 이렇게 자연수 단위로만 존재한다는 거다.
조금 더 쉽게.
세상에 사과가 잔뜩 널려있어. 바닥에. 사람들이 그걸 나눠가지려고 해. 그런데 왕이 나타나서 ‘짐이 사과를 나눠주마’ 하는 거.
사람들은 사과를 나눠받는데 반쪽이나 1/4쪽 이렇게는 갖지 못해. 왕이 용납하지 않음.
너는 사과 1개, 너는 사과 3개, 너는 2개. 이렇게 사과를 덩어리로 준다.
그 사과를 받은 사람들이 바로 하나하나의 기본입자가 되는 것이다.
에너지가 사과 1.5개 이렇게 되지 못하고 사과 2개 또는 사과 1개 이렇게 되는 것.
그래서 이게 덩어리, 1개 2개, 이런 식으로 쪼갤 수 없게 되는 것이 기본입자라고 해서
이것들을 ‘양자’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 양자가 무슨 의미가 있냐면 입자들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가 계단처럼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첫번째 계단이나 두번째 계단에만 있을 수 있지 1.5번째 계단에 서있을 수는 없듯이
입자가 1단계에서 2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한 계단 만큼의 에너지를 딱 맞춰서 받아야 한다는 것.
이게 어렵다. 양자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근데 내 설명보다 쉽게 설명하는 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있다면 소개 좀 부탁.
아무튼 요약하자면
입자는 에너지랑 똑같은 것이다. 에너지가 뭉쳐진게 입자다. 이 입자는 사과 1개처럼 0.5개로 존재할 수가 없다. 이게 양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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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자물리학이 뭐냐.
이 양자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양자역학이고, 양자세계를 탐구하는 것이 양자물리학이다.
0.000000000000000001m에서 벌어지는 일을 연구하는 것이 양자물리학이다.
이 세계에서는 시간도 공간도 무의미해진다.
왜냐하면 너무 빠르게 움직이고, 너무 짧은 시간동안 존재하고, 끊임없이 시공간이 얽혀버리게 된다.
에너지가 끊임없이 요동치는 세계라서 우리가 느끼는 시간과 공간이 의미가 없어진다. 정말 의미가 없다.
너무 빠른 세상이라서 다 일그러져 버린다.
그런데 물리학자들이 양자세계 연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위대한 수학과 물리학 덕분이다.
이렇게 작은 공간을 보고 양자세계라고 한다.
양자세계는 슈뢰딩거 방정식을 따르고, 불확정성 원리가 있다. 사실 너거 몸에도 불확정성 원리가 적용되기는 한다.
하지만 질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존재가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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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본입자가 뭔지, 양자가 뭔지, 확률이 뭔지, 슈뢰딩거 방정식이 뭔지, 불확정성 원리가 무엇인지 알고
양자의 세계가 뭔지도 알겠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이걸 바탕으로 다음 세상을 생각해볼 수 있다.
- 양자컴퓨터
양자역학적인 전자의 움직임을 이용한 양자컴퓨터다.
이전에 내가 쓴 반도체의 원리 (요 아래 글쓴이 다른 글 누르면 반도체의 제조공정과 원리 볼 수 있음)를 보면
전자가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상태가 1이고 0이고를 나타내고, 이 1과 0이 무수하게 이어지면 10010101101010111 같은 정보가 된다고 했다.
그런데 양자역학적으로 보면
전자는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두 가지 상태가 아니라,
안에 50%로 존재하고 밖에 50%로 존재하는 두 상태를 동시에 만족한다.
그러니까 1 또는 0이 아니라 1과 0으로 동시에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가 2의 n제곱꼴로 늘어난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도 마찬가지.
인간에게는 메타 인지 능력이 있다고 하잖냐. 콜롬비아에서 인구가 3번째로 많은 도시는!? 하면 모른다고 바로 알잖아.
모르는 것을 아는 능력을 메타 인지라고 한다 카더라고. 이건 좀 뇌피셜이고 비과학적인 것일 수 있음. 나도 주워들은 거라.
근데 컴퓨터는 모른다, 정보가 없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전체 범위를 샅샅이 찾아봐야 하잖아. 그 후에야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양자컴퓨팅이 완성되면 이게 가능하다카더라. 카더라임. ㅋ
양자터널링
이거는 지금도 아주 활발하게 사용하는 기술이다.
전자는 전압이 높은 곳을 지나가지 못한다.
1살짜리 아가야가 네팔에서 히말라야를 지나 파키스탄으로 바로 갈 수 없잖아. 힘도 딸리고 춥고 그래서 못 넘어간다고.
전자는 전압의 높은 벽을 그냥 넘어가지 못한다. 그런데 양자세계에서는 그냥 넘어가기도 한다.
기가막힌 일이지. 1살짜리 아기가 히말라야 코앞에 기어가는데 갑자기 산넘어 건너편에 딱 등장해서 으앙거리면서 계속 기어가는 거임.
전자가 그런 현상을 만들어낸다.양자얽힘
모든 힘에는 field가 필요하다. 이전 글에 보면 장 이야기도 했다. 기억나는지 모르겠네. 찾아보삼.
장이라는 것은 힘을 발생시키는 원인이다.
트램펄린에 아기 앉혀놓고 니가 뛰었다 내려오면 아기가 튀어오르잖아. 그거랑 비슷하기도 하고,
길을 가다가 똥을 보면 똥을 피해가잖아. 직접 가로지르려다가 똥 주위로 돌아서 움직이게 된다고. 아무것도 너한테 영향을 미친게 없는데 알아서 돌아가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게 바로 field다.
그런데 양자도 움직이는 입자고, 상태가 변하는 입자라서 장이 필요해. 그래야 설명이 되거든.
Field는 중력장도 있고, 전기장, 자기장도 있고, 그렇다. 자석 주위에 철가루 두면 알아서 움직이잖아.
철가루는 눈도귀도코도 없는데 움직이잖아. 자석을 움직이면 철가루도 움직일거라고. 마치 정보가 전달 됐다는 듯이.
양자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쪽 양자의 상태를 조금 변화시켰는데 저 멀리 아르헨티나의 양자의 상태가 변해.
마치 정보가 전달 됐다는 듯이. 존나 신기한거지.
이게 바로 양자얽힘 현상이다. 이 정보가 전달되는 속도는 빛의속도다. 동시에 일어난다고 보면 된다.
중국에서는 이것을 실제로 실험하기도 했다.
지구의 양자 상태를 변화시키니 인공위성의 실험실 양자 상태가 변했다고 떴다. 이게 바로 양자얽힘이다.
시공간에 관련 없이 양자들 간의 상태가 맞물려 변하는 것.
이를 통하면 정보전달 속도가 무제한이 되겠지. 실시간으로. 그런데 이 양자를 통제하는 것이 무진장 엄청나게 어렵기 때문에 현재 불가능.
- 초끈이론
위의 field와 연관지어서.
세상에는 4가지의 힘의 종류가 있다.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중력은 지구처럼 질량이 아주 큰 물체가 다른 질량 있는 물체를 끌어들이는 힘이고,
전자기력은 전자기에 따라 힘을 받는, 자석 같은 힘이고,
강력 약력은 원자핵 안에서 그것들을 묶어주는 힘이다.
너거가 문을 열 때 문을 미는 힘, 그거는 니 손과 문 사이의 전자기력임. 걸을 때 발바닥과 바닥의 마찰력 그것도 전자기력임.
아무튼 그러한데 사실 전자기력, 강력, 약력은 형태가 같다.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중력만 따로논다 이거지.
중력은 왜 따로놀까? 그건 아무도 몰라. 이 시대의 미스테리.
그런데 물리학자들은 강박적인 개싸이코변태들이라서 이걸 용납 못한다.
물리학 하는 사람들은 ‘식이 짧고 간단명료하고 형태가 깔끔할 때’ 오르가즘을 느끼는 변태들이다.
또 ‘모든 원리가 하나로 통합될 때’ 가장 큰 오르가즘을 느낀다. 전기력과 자기력이 하나라는 사실이 1900년대 많은 물리학자들의 정액을 뽑아낸 요망한 것이었음.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이 4대 힘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싶어한다.
이것을 대통일이론(통일대박론이랑 관계없음 ㅋㅋ), 통일장이론이라고 하고 아인슈타인은 죽는 순간까지 이거 생각하다가 죽어버렸다.
통일장 이론 (통일교랑 관련 없음 ㅋㅋ)은 영어로 Unified Field Theory다. 통합시키는 거임.
힘은 field의 영향력이라고 했다. 똥을 보면 돌아가게 되는 것과 같다.
중력과 나머지힘들을 만들어내는 그 원리를 하나로 만들어주고 싶어한다.
즉, 모두 같은 똥의 영향력 아래 돌아가는 길이 비슷하다는 것을 보이고 싶은 것이지.
그것을 위해 초끈이론이 나왔다.
힘의 전달, 장의 영향이라는게 입자를 주고받는 것이라고 밝혀지고 있는데
초끈이론은 입자가 점이 아니라 끈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말장난 같지만 수학적으로 그러하다. 0차원과 1차원의 차이.
- 양자진공
우리는 진공상태를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알고 있다. 우주는 진공이냐? 아니다. 뜨문뜨문 수소원자 하나씩 있다. 원자핵이 하나씩 있고 그럼. 엄밀히는 진공 아님.
진공 상태는 과연 아무것도 없는 상태인가.
인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진공상태에는 한계가 있다. 진공을 만들려면 안에 있는 분자 원자를 다 빼내야 하는데 이게 어렵다. 못 빼는 것도 있다.
그래서 실험할 때도 적당히 타협 봄. 진짜 진공과 얼마나 가까운지. 그게 만들어내는 오차도 분석하고 그렇게 한다.
근데 양자진공은 뭐냐? 진공이 아무것도 없는 건데 양자진공이면 양자도 없는 건가?
아니야.
양자진공은 진공이 없다는 것을 오히려 말해준다.
이 우주의 모든 공간에서는 끊임없이 양자가 생겨났다가 사라졌다가 한다. 물질과 반물질이 생겨났다 사라졌다가 한다.
진짜 존나 많이 일어나서 1초에도 엄청나게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기본입자가 생겨났다가~ 사라졌다가 반복한다.
그러니까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라 +1과 -1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가 0, 즉 진공이 되는 것이다.
동시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지. 직관적으로 상상이 안 되는 것. 정상이다. 모르는 게 극히 정상임. 이걸 상상할 수 있다면 정신병자야. 할수없는 것을 한다고 착각하는.
불교얘기 잠깐만 하자. 부처가 그랬다. 색이 공이요, 공이 색이라. 색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않다.
색을 에너지로 보자. 왜 에너지냐. 색은 빛이다. 빛은 파동이다. 모든 에너지는 파동형태라는 것을 알아냈다.
자 그러면 에너지가 빈 공간이고, 빈 공간이 에너지라. 에너지 뭉치가 양자고, 이게 바로 기본 입자다.
부처는 보리수나무 아래 쪼그려 앉아서 이걸 말했다. 와 너무 신기하지 않냐. 아님 말고. 사실 부처가 뭔 생각으로 저런 말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
그냥 비유가 어쩌다 맞아 떨어진 것일 수도 있고 뭐.
하나만 더. 쿼크는 3종류가 있다고 했다. 왜 하필 숫자 3인지는 아무도 몰라. 쿼크 뿐 아니라, 그 성질인 color와 flavor도 3가지씩 있다.
왜 3이냐? 이것도 수학으로 밝혀보면 이유가 나오기는 한다. 수식 풀어보면 당연히 3임.
근데. 불교는 3이라는 숫자를 참 좋아한다. 삼라만상부터 시작해서 어쩌고 저쩌고. 굳이 3?? 뭔가 신기.
또, 기독교도 삼위일체라 하지 않냐? 근데 기독교는 좀 다른 문제 같고 ㅋㅋ
불교의 3이 바로 삼라만상, 쿼크의 3이 서로 변화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을 보면 예사롭지 않단 말이지.
내가 좆문가라서 이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모른다.
- 입자와 우주
입자를 연구하는 것은 곧 온 우주를 연구하는 것과 같다.
우주의 별, 행성 이런거 말고. 우주의 기원이나 우주가 왜 커지나, 우주에는 어떤 힘이 존재하는가 같은 좀더 본질적인 문제.
입자가속기에서 입자가 생겨나는 것을 바탕으로 빅뱅의 상황을 알 수가 있다. 빅뱅 이후도 알 수 있음. 그리고 현재 우주의 구조도 알 수가 있다.
추천 도서: 최초의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