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다시 고치고 엉뚱한 글을 올리고,,,
그런데 이제 정리가 좀 돼서 올립니다.
독립해서 혼자 살 때입니다.
정말 집에 아무것도 없더군요.
컵라면이야 나무젓가락을 준다고 하지만,,, 뭔가를 먹으려면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이 필요했습니다.
다이소에 가서 그릇과 숟가락 젓가락을 사왔습니다.
고장나기 직전의 전기밥솥으로 지은 밥과 김치가 전부였지만 밥은 먹을만 하더군요.
(밥을 사먹는 건 한계가 있기에,,,)
문제는 집에서 밥을 해먹기 시작하며 시작됐습니다.
일단 가스렌지가 필요했습니다.
중고로 샀습니다.
냄비도 샀습니다.
아,,, 달걀후라이라도 해먹으려면 후라이팬이 필요하더군요. 샀습니다.
볶음밥 해먹으려면 볶음팬이 필요하더군요. 샀습니다.
국자도 다양하게 필요하더군요. 샀습니다.
집에서 해먹기 시작하며 냉장고도 필요하더군요. 중고로 샀습니다.
손빨래를 할 순 없잖아요. 세탁기도 중고로.
화장실에 맨발로 있기도 뭐해서 슬리퍼도.
청소도 해야하니 빗자루도.
이거 뭐... 끝도 없더군요.
거의 한 두 달은 다이소를 들락달락 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인구가 늘어나면 소비가 활성화 되겠구나.'
스팀잇으로 돌아와서...
스팀잇은 아직 사용자가 적은 편입니다.
게다가 뉴비의 진입장벽도 넘사벽이죠.
일찍 들어온 분들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늦게 들어왔다고 너무 심한 거 아니냐는 것이죠.
결국 대부분의 뉴비들이 나가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들이 과연 고래들에게 이득일까요?
저는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저출산은 큰 문제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인이 0명이 될 거라는 기사도 나옵니다.
우리의 경제는 저출산에 발목잡혀 이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습니다.
안그래도 내수가 어려운 나라인데
이대로 인구가 계속 줄면 이제 정말 극한 경쟁의 시대가 될지도 모릅니다.
인구감소는 수요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생산인구의 감소로 인해 나라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장하려면 인구증가는 필수적인 요소인 것입니다.
인구가 늘어나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스팀잇 사용자가 늘어나야 스팀 수요가 늘어납니다.
그런데 늘어나긴 커녕 오히려 줄어든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용자가 줄면 스팀 수요는 줄 것이고,
이는 결국 스팀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고래가 아닙니다.
고래가 될 수도 없죠. 저는 현금 1억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몇백은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하기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고래가 될 수는 없어도 투자자가 되기로 한 거죠.
투자자가 되면서부턴 생각이 달라집니다.
고래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1억을 투자해야 2만5천스파입니다.
1년전만 해도 300이면 2만5천스파를 올릴 수 있었다죠. (이글 저글 읽으며 봤습니다.)
지금은 300으로 750스파가 가능하니 '너무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면 거기서 끝입니다.
하지만 1년후 뉴비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너무한 거 아냐? 1년전엔 300으로 750스파가 가능했다며? 지금은 300으로 100스파도 못 하잖아.'라고요.
그래서 저도 샀습니다.
사고 나니 고래처럼 생각하게 됐습니다.
마치 고래가 된 기분입니다.
그럼 이제 '내가 만약 고래라면'처럼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그것은???
신규 가입자를 늘리고,
뉴비들이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죠.
뭐, 저도 뉴비지만,,, 하하하.
제가 보팅 해봐야 얼마 찍히지도 않지만, 저는 나름 규칙을 가지고 보팅합니다.
$1 미만에만 보팅하는 것이죠.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1 이상엔 안 합니다.
(나중에 스파가 높아지면 기준도 바꿀 거예요. ^^)
그리고 저보다 명성이 높은 분에겐 보팅 안 하려고 합니다.
제가 뉴비들을 도와봐야 얼마나 도움이 되겠습니까.
0.02~0.04 찍혀봐야 뭐...
하지만 저 같은 분이 많아지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1 미만의 글은 찾아보기 힘들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럼 뉴비들이 '와~~~ 여기 낙원이야'라고 말하며 쉽게 정착할 것입니다.
그럼 내가 산 스팀은 오르죠.
내가 만약 고래라면... 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투자자가 되면 되니까요.
그럼 생각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