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13일~19일까지 5박 7일간 아내와 단둘이 다녀온 영국(런던과 근교) 여행 포스팅입니다.
원 블로그 내용을 재편집해 올리는 글이며, '반말체'로 된 부분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골국처럼 열심히 올리고 올리고 있습니다. ^^;
실질적 여행의 마지막 날.
원래는 버로우 마켓(Borough Market)을 가서 시장도 구경하고 시장 음식으로 브런치를 해결해 볼 생각이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일요일은 쉰단다. T.T
그리하야 차선책으로 고르게 된 포토벨로 마켓(Portobello Market).
흠... 마지막 날이다보니 이곳저곳 가봐야 할 곳도 많고, 또 여기 마켓이 주말엔 워낙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일찌감치 서둘렀는데, 서둘러도 너무 서두른 모양. 노팅힐 게이트역에서 내려 목적지에 도착해보니 아직 영업 준비도 안하고 있네 그려...
오픈도 안한 기념품점을 괜시리 기웃기웃하다가... 날도 춥고 어차피 아침도 해결해야겠기에 시장통 따라 쭉 맨 안까지 들어가 아침부터 먹고 나오면서 구경하기로...
또 마침 영화 노팅힐의 실제 촬영 장소였던 서점도 그쯤 어디인것 같길래 가는 길에 들러 구경하기로 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본래 그 서점이 망했다더라, 이사를 갔다더라, 촬영 장소는 따로 있고 실제 그 모델이 된 서점이 있다더라... 말들이 많던데 나름 솎아내고 솎아내 찾아낸 곳. 여기도 도착하고 보니 아직 영업전이다. 뭐 노팅힐 영화를 보지도 못한데다 휴 그랜트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그닥 큰 아쉬움은 없었는데...
일단 위 사진이 실제 영화 노팅힐에 나온 서점 전경.
글을 올리는 지금 비교해 보니 건물도 틀리고(일단 영화속 서점은 코너 집임.)... 아무래도 우리가 엄한데 가서 구경하다 온게 아닌가 싶다... 아닌데? 다들 여기가 노팅힐 서점이라고 기념샷 하나씩 찍어놨던데? ㅋㅋ 도대체 진짜 서점은 어디있었을까? ㅋㅋ
뱀다리 : 다시 알아보니 실제 촬영지는 현재 기프트샵으로 쓰이고 있단다. 그럼 여긴 그냥 그 모델이었던 서점인건가? 그럼 그야말로 별거 아니잖아? ㅋㅋ
우야둥... 일단 근처 카페에 들어가 아침 식사로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와 햄치즈 크로와상을 시켜 먹는다. 요거 맛있게 먹었는데, 여행 후 한동안 햄치즈 크로와상 좀 질리게 먹어준 관계로 현재는 별 생각없다는... ㅋㅋ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날도 많이 풀렸고, 거리가 관광객들로 조금씩 붐비기 시작하는 느낌.
마침 눈에 띄는 곳에 위타드(Whittard) 매장이 있어 선물용 또는 우리가 마실 요량으로 홍차와 코코아 구입. 이제 슬슬 구경하며 거리를 빠져나가기만 하면 된다.
그나저나 오늘 날씨는 정말 좋구나. 영국 와서 가장 좋았던 날씨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것을 봐도 그냥 진기한 구제품들이나 엔틱들 구경하는게 다였던 곳이다 보니... 별로 볼 거리도 없다. 흔하디 흔한 냉장고 자석과 병따개는 그래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사가는 모양이지? ㅋㅋ
약간은 경사진 언덕길... 아, 그러고 보니 여기가 노팅힐(Notting Hill), 언덕(Hill)이었지? ㅋㅋ
거리나 건물이 너무너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워요~라는 느낌보다는 여기 사시는 분들... 우리나라 삼청동 마냥 관광객들 때문에 참 시끄럽겠구나... 는 현실적인 생각이 앞선다.
솔직히 사고 싶은 열의는 없고 구경만 할것이기에, 그리고 주인도 그 사실을 알기에 그닥 활발하게 흥정이 이루어지는 모습은 안보인다. TV에서 봤던 그 사람 좋아 보이던 초긍정의 상점 주인들은 다 어디갔을까? ㅋㅋ
마지막 떠나기전 아쉬움에 한 컷!
왠지 맥빠진 재래시장을 보고 온 느낌이랄까? 이리되니 가보지 못한 버로우 마켓의 아쉬움이 배가된다. 혹여 런던에 다시 들를 기회가 있어도 이곳 포토벨로 마켓은 다시 들리지 않을 것 같다. ㅋㅋ
To be continued...
Written by noah on 20th of S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