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 박순자 아우내 순대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길 47 아우내순대
영업시간 : 08:30~19:00
아내와 TV를 보다가 눈에 띈 병천 순대와 순대국... 그러고보니 처가가 아산인데 지척에 있는 병천을 한번도 가보지 않았더군요. 독립 기념관 방문과 엮어서 한번 움직여 보자고 하다가 날이 추운 겨울인고로 천안 홍대용 과학관과 묶어보기로 헸습니다.
역시 늦은 아침을 먹고 출발한고로... 과학관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3시가 넘은 시간... 병천 순대 골목중 가장 많이
알려진 박순자 아우내 순대를 가보기로 했습니다.(백종원 3대 천왕 등... 어지간한 맛집 소개 프로그램엔 다 니왔더군요.)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니 괜찮겠지 싶었는데... 헉! 그래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더군요. ㅠㅠ
비는 추적추적오고 배는 고플데로 고프다보니 신경이 예민해기 시작합니다. ㅎ
게다가 아버님까지 5인이다 보니 자리 배정이 좀 매끄럽지 않아 살짝 부아도 나있는데... 주말과 공휴일에는 포장이 안된다고 하니 그것도 불만스럽고... ㅋㅋ 살짝 컴플레인을 하니 사장님, 그냥 넓은 자리에 앉으라 하시네요.
배가 고프다보니 사진 찍는 것도 잊고 깍두기 한입 베어물었습니다. ㅎㅎ 새우젓은 일인 일접시... 포장이 안된디고 하나 먹다 남은것 싸가는건 된답니다. 머리를 써서 순대국밥(7,000원) 각 한 그릇씩과 모둠 순대(12,000원)를 주문해버렸네요.
모둠 순대가 먼저 나오네요. 김이 모락모락나고 두툼한게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순대는 전라도 익산,전주 쪽의 피순대... 일단 오소리 감투 하나 집어 들어 새우젓을 찍어 먹어보네요.
흠... 앞서의 불평불만이 금새 사그라듭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돼지 부속들이 부드럽습니다.
순대국밥이 나오는 순간 아차! 싶습니다. 암만 배가 고팠고 모둠 순대는 싸갈 작정이었지만... 국밥속 건더기 양이 엄천 많네요.
다대기 풀고 밥 한그릇 말아 순식간에 한그릇 뚝딱 해버렸네요. 아내와 아이들도 맛있다고 먹지만 양이 많아 보입니다. 덕분에 포장이 목적인 모둠 순대는 거의 손도 못대고 남은 순대국 처리하느라 배만 빵빵...
국밥 속 부속들도 큼직, 두툼한 것에 비해 너무 부들부들하고 잡냄새도 거의 없네요. 배추 김치 크게 찢어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캬...
아버님도 너무 맛있게 드셨답니다.
아~ 이래서 병천 순대, 병천 순대... 하는구나 싶습니다. 제 인생 순대국을 만난 기분이네요. ㅎㅎ
맛있는 음식을 먹고나니 기분 좋아집니다. ㅋ
담번엔 백암 순대쪽을 도전해봐야할 것 같이요. ^^
(포장해온 모둠 순대는 처막내 외삼촌께서 쐬주 안주로 맛있게 냠냠하셨다는... ^^)
Written by NOAH on 25th of D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