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저녁 11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썰전을 보고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서의 좌, 우파의 싸움이 아닌 진보와 보수의 개념으로 문제를 접근해 토론하는 것
같아 매주 즐겨봅니다.(가끔은 정치적이념으로서 토론하시는 것같기도 하더군요)
두 분중 자신의 굳건한 소신을 가지시고 의견을 주장하시는 유시민작가님을 책으로 먼저 접하고
예전부터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암호화폐에 대해 발언하시는데..
암호화폐의 투기적 성향으로 볼때, 암호화폐는 마약이나 도박과 마찬가지로 사회에
백해무익한 상품이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구별할 수있던, 없던 규제는 강하게
해야한다.
라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충격이 엄청났습니다.
저번주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실때도 저는 암호화폐 시장의
비이상적 투기현상이나, 거래소의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이신줄 알았지, 마약이나 도박에
빗대어 사회악으로 치부하시니 ..
그에 대한 근거로
튤립파동의 투기적 성향을 분석할 때, 튤립이 어떤 생물인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는 알 필요없이 그 상황 자체를 보면 된다.
부동산 투기현상도 마찬가지로 투기적 현상을 분석할 때는 건축학이나 지질학을 알 필요없다.
마찬가지로 사회적 실효성도 없으면서 투기적 현상만 나타나고 있으니 사회악이다!
만약 암호화폐가 투자나 투기 그 자체를 위한 기술이라면 아마 저 추론이 맞았을겁니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관계, 원리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개요만
보신다고 해도, 튤립, 도박과 같은 사회에 무익한 투기상품이 아닌,
인터넷의 발명 다음으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기술이라는 것을,
앞으로의 활용가능성은 무궁무진한 기술이라는 것을 아시게 될텐데...
암호화폐에 필요한건 과열된 투기에서 오는 해악,
거래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위한 규제임을..
아직 암호화폐를 안다고 말하기에는 수준이 미약하지만..
유시민작가님의 팬으로서, 블록체인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심란해져 오밤중, 조심스레 자판을 두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