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스포의 내용이 들어갑니다. 참고해주세요.
집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하는 게 싫어,
티비를 틀어놓고 운동을 하곤 합니다.
그러다 영화체널에서 우연히 쿨러닝이라는 영화가 하고 있네요.
그냥 틀어 놓는 겸, 영어 듣기 할 겸, 하면서 틀어놓고 운동을 시작하는데요.
처음에는 그저 킬링타임용 B급 영화인 줄로 착각하고 보고 있었습니다.
가족 특선 영화라는 타이틀을 비웃기가 무섭게 요상하게 영화에 빠져들게 되네요?
포스터에서도 느껴지는 전체이용가의 향기. 건-전
스토리는 단순하게 봅슬레이에 봅자도 모르던 자메이카 출신 단거리 주자 흑인 4명이
예전 봅슬레이 금메달까지 땄던 코치를 만나게 되어 봅슬레이를 하게 되는
아주 단순한 스토리입니다.
그런 단순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운동도 멈춘 체, 계속 보게 되는 유쾌함.
당시 흑인을 배척하는 동계올림픽 분위기와 차별에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
열악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성장에서 오는 이유 모를 뿌듯함까지...
(아이스크림 차 안에서 추위 대비 훈련하는 자메이카 선수)
그리고 올림픽 마지막에 썰매 이상으로 결승선 앞에서 썰매가 넘어지게 됩니다.
썰매가 넘어진 상황에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팀원 모두가 썰매를 짊어지고 결승선까지 걸어갑니다.
그 모습을 보고 차별하던 사람, 싫어하던 사람들 모두가 자메이카 선수들을 인정을 하게 되고,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그 마지막 장면을 보고 느껴지는 감동을 넘어,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이 열광하고 공감하는 부분은,
어디를 가더라도 공통된 보편적인 속성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
마지막 장면을 포함해 그런 생각이 드니 뭔가가 벅차올랐습니다.
보기전에는 이런 느낌일 줄 전혀 생각못했는데 말이죠.
그런 글을 스팀잇에서 쓰고 싶다라는 것까지...(엥?)
의미가 복잡하고 전달하려는 교훈이나 내용이 무거운 영화에 지치시고,
자녀분들이나 어린 조카와 같이 보고 싶은 영화를 찾고 계시는 스티미안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가볍지만 재밌고, 재밌지만 감동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 느껴지는 여운이 없어지기 전에 후다닥 두드려봅니다 ^^
영화 보고 운동하기 싫어서 쓰는 게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