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2 - 9시간
Nailed It!
S2:E1 ~ E3
Confessions of a Shopaholic (2009)
Lost
S2:E7 ~ E11
Ant-Man (2015)
오늘은 연속으로 딱 9시간을 봤다.
하루 세 끼 식사 중 점심을 일반식으로 가장 많이 먹는 편인데(아침엔 과일을 먹고 저녁은 대용식을 먹는다),
점심식사를 한 후 1시간 반 쯤 지났을 때부터 몸이 무거워지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졸릴 것 같았다.
30분 정도는 서서 운동을 하면서 봤다.
스트레칭도 하고, 배웠던 무용 동작을 하니까 잠이 완전히 깼다.
그리고 또 한 시간이 지나서 피곤함이 몰려왔다.
눕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고, 휴대폰을 만지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보다가 딱 10분만 잘까 하다가 영화를 일시정지했다.
휴대폰으로 뭘 검색을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들어 책상 앞에 다시 앉았다.
그 후로 가짜 졸음을 몰아내고 집중해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
가짜 배고픔(실제로는 배고프지 않은데, 식사시간이 되면 배고파지는 현상)이 있듯이
가짜 졸음도 존재한다.
몸이 너무 편한 상태에 있어서 혹은 밥을 먹어서 졸음이 올 수 있는데,
내가 수면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가짜 식욕'과 배고파서 오는 '진짜 식욕'을 구별해내는 방법이 있다.
물을 마셔보고 20분 후에도 정말 배가 고프다면 그것은 진짜 식욕이 맞다.
하지만 특정 음식이 땡긴다거나, 습관적으로 왠지 뭘 먹어야될 거 같은 가짜 식욕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가짜 졸음 또한 잠시 일어나서 물을 마시거나 몸을 조금만 움직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정말로 졸리다면 자야 한다.
하지만 가짜 졸음이라면, 불필요한 낮잠을 자다가 정작 자야할 밤에 불면증이 오는 것을 피하려면
가벼운 의지로 몰아낼 수 있다.
오늘은 일찍 잠들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