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의 한국일정을 마치고 휴스턴에 도착했다.
내 짐이 있는 곳,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곳이 심적 집인갑다.
인천공항 티켓팅부터 기다림에 지친 몸을 입국심사에서 한 번 더 진을 빼고 나니 다시는 나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긴다.
우버를 불러 차 안에 앉으니 너무나 편안했다.
이 좋은 곳을 두고 왜 일을 벌였을까
딱히 부족함 없이 살아왔는데 ...
미국에 올 때마다 공항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있다. (입국심사는 싫다)
알지못하는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을 보면 그 속에서 안심한다.
이 남모를 사람들 틈에 있으면 왜 이리 편안할까.
아마도 나 때문이겠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하는 짓은 맘에 안 들지만
이 대륙은 맘에 든다.
넓고 아름다운 대륙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의 다양함 속에서 난 편안함을 갖는다.
일 생겼을 때 말고 혼자 느끼는 감정만 이야기 하면 그렇다.
일년전, 이제는 한국에 들어가 살려는 마음에 짐을 싸고 들어갔다가 아쉬운 마음에 다시 나왔다.
조금 더 오래 살아보려고 나왔는데 웬 역마살인지 ...
그동안 혼자 참 편안하게 살아왔다.
변화를 주고 싶었다.
깊은 호기심이 탄자니아에 마음을 냈다.
그렇게 아프리카 대륙에 살아볼 기회가 왔다.
아프리카는 어릴적 오래된 꿈이었다. (손범수씨 때문인지 모르겠다.)
막상 모든게 결정되고나니 조금 아쉽다.
그동안 쌓아온것들과 놓아야 할 것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호기심,
이 마음은 흥분이다.
호기심 느낄 때
내 심장은 뛰고 머리는 깨어난다.
그 다음은... 모르겠다.
탄자니아는 손씨와 함께 헤매는 표범 때문에 꿈꿨고,
이 꿈은 3년전 커피농장에서 일해보려고
'우프'에 가입하면서 현실화 하는 듯 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직접 따보고자 했고
그때 준비하면서 우프 탄자니아에 돈을 보낸 적이 있다.
3년전 당시 $70 보내려고 수수료를 $100가까이 냈다.
체이스에서 탄자니아 은행으로 보내는데
중간에 다른 은행 두 곳을 거쳐서 보내는 거라며
확실한 보장도 안 되는 수수료를 내야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는 돈을 받지 못했다는 문자를 보내왔고
탄자니아 커피농장은 그렇게 미뤄졌었다.
이제 탄자니아로 옮겨 가려한다.
아프리카에 대한 책은 3권 읽은게 전부.
이 큰 대륙에 대한 나의 아는것 없음.
헐...그렇네...
지금은 커피농장에 갈려는 것이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