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이 다 되어가는 노모께서 끊여준 쑥국입니다. 국물 한 숫가락이 입에 닿을때츰 코로 스며드는 그 쑥향은 나의 혼을 다 빼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못난 자식 주려고 어제 낮에 시골집 근처에서 이 쑥을 채취하셨다고 그러는데요. 이거 캐려고 쬬그려 앉아다 일어서기를 몇번을 했을지.....
두산백과에 따르면 "쑥국은 2-3월경에 새로 돋아 나오는 쑥을 뜯어다 국을 끊이면 봄철에 잃어버리기 쉬운 입맛을 돋우어 준다."라고 말하네요. 이 쑥에는 "비타민 A,C, 철분 등이 많고 쌉쌉한 맛이 있어 봄철 한때의 미각식품이다."라고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요즘 불편한 스팀과 미세먼지 환경으로 자칫 입맛을 잃을 수도 있는데요. 힘드시면 엄니 한번 찾아가서 쑥국 끊여 달라해서 원기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엄니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쑥국파는 식당있으면 꼭 찾아 드시고 원기보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