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포토시예요.
아니! 이벤트 그림 그린다면서 이게 뭐야? 제목처럼 손 풀겸 그려봤습니다. 아까 올린 글에 있는 손그림을 그릴 때는 지우개가 없었는데요. 그래서 지우개를 샀어요! 지우개가 있으니 손그림이 그리고 싶어지는 게 아니겠어요? 지우개가 있으니 이제 샤프로 그림을 그려도 수정이 가능하잖아요. 저는 선이 지저분해서 수정이 매우 많이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깐 제가 손그림이 그리고 싶은 건 당연했어요. 우기고 있는 것처럼 들리는 데 맞아요:D
그리고 최근에 모니터 화면을 너무 봤더니 눈이 시려서 그만. 눈도 쉴 겸해서 종이 그림을 그렸는데 제가 처음에 바보같이 어두운 상태에서 그리면서 눈을 너무 흥청망청 써서 안보이나 하고 눈을 탓했어요. 내 눈 미안.
포즈는 사진 참고했어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포즈랑 몸매가 이뻐서 저장해놨었던 건데 오늘 참고해 보네요. 출처를 몰라서 참고한 사진은 올리지 않을게요.
주중에 다이소에서 산 샤프펜 너무 좋아요. 원래는 엄청 고민하고 사는데 그냥 도전해보자 하고 샀는데 당첨! 제게 꼭 맞아요. 그리고 요새 필기류는 참 좋은 것 같아요. 아트박스도 주중에 다녀왔는데 아트박스 가서는 신세계를 겪었습니다!
그림 그리면 그릴 수록 인체 책에 절실해집니다. 좋은 인체 책 없을까요? 추천해주세요. 근육이나 뼈 위치가 잘 파악이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무릎 그리다가 당최 모르겠어서 물음표가 양쪽 무릎에 하나씩 있네요.
사진은 제 폰으로 찍었습니다. 보정은 안했어요.
사진을 올리고 보니 잡아줘야할 어두운 부분이 보이지만... 이러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올리기로 합니다.
- 그리고 과정 샷!
대충 스케치를 잡아주고.
사진 보니깐 머리카락이 있는데 저한테 저렇게 짧은 머리카락이 있었나 싶네요. 잔머리 부분일까요. 그림자가 하고 싶어서 순서 상관없이 내맘대로 그림자.
좀 더 스케치 잡아줍니당.
좀 더 좀 더! 지우개 가루는 우정 출현.
디테일 신경써줬습니당. 중간에 많이 흔들린 사진이 있어서 쉽게 구별하고자 지우개가 출현하기 시작! 다이소에서 산 샤프 출현! 아 내가 0.7로 샀었지.. 사진 보고 다시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요 때부터 사진이 좀 밝아졌는데 바로 스탠드를 켰습니다. 우와아.
그리고 현재. 얼굴 왼쪽 부분에 요상한 자국이 있는데 삐져나온 부분 지우개로 지우다가 번졌어요. 순간 놀래서 저도 모르게 왼손으로 ctrl+alt+z (실행 취소)를 누름. 누르고 나서 바보같은 짓임을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디지털 노예를 보고 계십니다.
님이 많은 분들이 과정샷을 궁금해 하신다길래 올려봐요. 그런데 마구잡이인 제 그림이 궁금할까 의문이 들긴해요.
그래서 중간에 사진을 찍는데 자꾸 손이 떨려서 혼났어요. 스팀잇에 사진 잘 찍는 분들은 모두 기계일 거라는 음모론을 제기합니다! 적어도 숨을 안쉬는 괴생명체임에 틀림없어요. 어떻게 사진이 떨리지 않을 수가 있어요, 말도 안돼!
그리고 전 참 그림을 작게 그립니다. 미술 심리 상담을 받으면 소심하다라고 들을 것 같아요. 저 유명한 지우개를 보세요. 실제 그림이 저만합니다. A4 반만한 사이즈에 들어갈 만한 크기예요. 그러니 컵이 그 모양 그 꼴이 되었지. 싶기도 합니다.
여튼 전 눈의 건강을 위해 좀 더 쉬다가 다른 분들 이벤트 그림 그리러 갈 생각이예요!
여러분 굿 밤 되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