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스팀잇을 할 때 내 바보같은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고, 댓글과 보팅을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해서 댓글 대댓글은 물론 블로그에 찾아가서 그 분들이 남기신 포스팅에 보팅, 댓글을 전부 달았다.
요즘엔 왜, 더 보팅을 받지 못할까 하면서, 태그를 연구하고 자빠져있질 않나.. 우와 이사람은 사진이랑 글 몇개 올렸는데 이렇게 보팅 받는데 나는 왜?
그러다 그사람의 보팅과 작성한 댓글을 보니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아 준 사람과 보팅한 사람을 전부 찾아다니며 댓글과 보팅으로 보답을 했다.
기브엔 테이크가 되는 거였다.
나는 내가 생각한 위주로만 써내려가서 남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힘든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읽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해야하고 쏟아지는 수많은 피드글에서 댓글과 보팅까지 시간을 할애해서 달아주는 사람들에게 성의를 보여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었다.
명성도 50이 넘으니 이제 뉴비 티를 벗어야 하는데.. 하고 생각하고 허세만 들어서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보다 허접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최근엔 글을 쓰고 나서 댓글을 달았다. 소위말하는 영업. 물론 흥미가 가는 글을 잘 읽고 성의있는 댓글을 달았지만 내글을 좀 봐주세요~ 하는 느낌이 컸다. 그리고 최근 피드에 올라온 글들은 그 분들이 아직 스팀잇에 접속해 있는 확율이 높으니 보팅과 댓글을 달아줄 확율이 높아지는 거였다. 댓글이야 정성이 있지만 의도가 불순했다.
그냥 이상한 꼼수만 부리고 있었던거.. 그런거 아니라도 매일 와주시는 분들은 어느날 한번씩 들어가보면 못 보고 지나친 글들이 많아서, 아이고 늦어버렸네 하면서 댓글을 달고...
방금 내 글 몇개에 보팅 해주신 목록을 보니 매일 매일 나의 글에 보팅 해주시는 분들이 꽤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분들의 글을 이틀에 한번꼴로 들어간다. 괘씸한 일이다. 정말.. 사랑받고 있는데도 그사랑이 모지라다고 생각해서 바람필 궁리만하는 쓰레기였다 .
내가 사장이라고 치면, 현재 매일 와주는 단골손님은 신경쓰지않고 새손님을 맞이하기위해서 노력하고있었다고 할까.
요즘 스팀잇이 점점 짐처럼 느껴지고 피드에 글을 읽는다는게 일하는 것처럼 느껴지는게,,
내가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다시 초심을 찾고.. 반성하고... 나를 매일 찾아주시는 단골 손님들과 소통하기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초심을 되찾자... 참내 시작한지 겨우 한달 넘어가는데 초심잃은거 보면..앞으로 몇번이나 번뇌를 하고 반성하고 정신을 바로잡아야 할지.. 벌써 겁나긴 하지만 그래도 스팀잇이 나는 좋으니까. 몇달 후엔 헌비로써.. kr 을 지키는 그런 스티미언이 되고싶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