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약 기간이 끝나서 직접 전자책으로 판매하고 있는 책입니다.
표지도 제가 직접. ^^
나중에 전자책 펴내는 것도 이야기하겠습니다.
1회에 이어 이야기하겠습니다.
계약금은 보통 백만 원 정도입니다. 책이 두 권짜리라면 2백만 원에 하기도 합니다만 신인이고 처음 계약하는 거라면 대개 백만 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심이 후한 출판사라면 2백만 원에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계약금은 선인세라고도 합니다. ‘선(先) + 인세’ 지요. 인세를 미리 받았다는 뜻입니다. 계약금을 백만 원 받았다면, 책 가격이 계산하기 쉽게 만 원이라면, 책을 1000권 팔았을 때 받는 인세를 미리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출판사에서 처음 인세를 지급하는 시기는 1000권 이상 팔렸을 때부터 미리 준 계약금을 빼고 나머지를 지급합니다.
그러니 저자 입장에서 계약금이 작다고 손해 볼 건 없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선 계약금, 선인세를 많이 주면 곤란한 문제가 있습니다. 책이 안 팔렸을 경우지요. 책이 안 팔리면 안 줘도 될 인세를 괜히 준 게 됩니다. 속 터지는 거지요. ^^ 같은 이유로 저자 입장에서는 계약금을 많이 받으면 좋습니다. 안 팔려도 미리 받았으니 속 편한 거죠. ^^
계약금과 함께 증정본도 몇 부 준다고 명시합니다. 공짜 책이지요. 저자 지인이나 고마웠던 분들에게 선물로 주라고 주는 겁니다. 보통 20부를 주는데, 좀 인색한 출판사는 10부 준다고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대개 20부 달라고 요구합니다. 책 자체 원가(종이, 인쇄비, 제본비 등)는 사실 얼마 하지 않기 때문에(책 정가에 비해서) 20부 달라고 해도 대개 수락합니다.
저자가 증정본 20부를 중고책 시장에 팔아먹어도 됩니다. ^^ 하지만 그건 스스로 자신의 책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니 그런 저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자신의 책을 구입할 때는 출판사에서 할인가에 살 수 있습니다. 대개 정가의 60퍼센트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좀 인색한 출판사는 70퍼센트 가격에 팔기도 합니다. 왜 60퍼센트에 파는지는 나중에 이야기하겠습니다. 책 원가 계산과 유통 가격에 대한 문제거든요.
계약기간은 5년입니다. 대부분의 출판사가 5년입니다. 5년 동안 묶이는 거지요. 엄청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라서 갑질한다면 3년으로 하자는 등 할 수 있을 겁니다만 대부분의 저자는 5년입니다.
인세는 몇 퍼센트로 한다고 명시합니다. 1회에 언급했듯이 대개 10퍼센트인데, 1만부 이상부터는 11퍼센트, 2만부 이상부터는 12퍼센트, 이런 식으로 판매부수에 따라 차등 계약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책이 안 팔린다는 건 이야기했습니다. 1쇄 보통 2천부 찍는데, 1만 부 팔렸다면 굉장히 많이 팔린 겁니다. 출판사 입장에선 성공한 거지요.
출판사는 특정 책이 3천 부 이상 팔릴 거라고 예측이 된다면 무조건 출판합니다. 출판사는 직원들 월급, 사무실 운영비, 물류비용, 창고 비용 등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습니다. 해서 1쇄가 팔릴 거라고 예상되는 책이라면 무조건 많이 출판해서 판매하는 게 이득인 겁니다. 비록 이득이 2백만 원 정도라고 해도 많은 종을 펴낼수록 이익이 커집니다. 그 중에 하나 대박이 난다면 더할나위 없겠죠.
베스트셀러 작가가 왜 중요한가 하면, 100만 부 판매하는 작가가 있다고 해보죠. 한 권당 이득이 천원이라고 하면, 저자는 인세만 10억입니다. 출판사는 적어도 20억은 벌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출판사 말대로 저자와 같은 이득을 본다고 해도 10억이죠.
출판사 입장에선 저런 베스트셀러 작가가 딴 출판사로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한 겁니다. ^^ 장기적으로 수십억의 손실이 되는 거죠. 그래서 베스트셀러 작가는 ‘갑’입니다. ^^
다음엔 2차 저작권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자비출판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많이는 모르지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
책 출간하기 – 투고에 대해서
https://steemit.com/publishing/@raindew/6xg1yv
책 출간하기 – 출판계약에 대해서(1)
https://steemit.com/kr/@raindew/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