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상 프로방스의 외로움을 뒤로하고 다시 차를 움직여본다.
사실 엑상 프로방스의 끝에는 성당에서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활기가 차오르고, 이후에 멋진 레스토랑에 가서 훈남 아저씨들의 맛있는 요리로 우울함을 풀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상하게 남아있는 사진은 없다. ㅠㅠ)
엑상 프로방스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 산악지역이 이어지면서 중간중간 언덕마을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 첫번째로 만난 곳은 고르드였다. 이곳도 생폴드방스처럼 언덕 위에 성채가 있고, 주변에 고풍스런 집들이 둘러싸여 있는 그런 마을이다.
이 동네 마을들이 모두 이런 구조로 상점과 갤러리,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각자의 아름다움이 조금씩 달라서 생각보다 식상하지는 않았다. 성채로 올라가는 길은 차로 올라가도 되나 싶을 정도의 경사로와 좁은 길로 되어있었다. 하지만 긴장감이 극에 다다를 즈음에 고르드 성이 나오고 주차장이 보인다.^^
엑상 프로방스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아니면 크리스마스 휴가를 많이들 갔는지 역시나 사람이 없다.
주변에는 멋진 마을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모두 갈 수는 없으니 다음을 기약한다. 사진에 보이는 루시옹도 가고싶었지만 살짝 눈을 감는다.
주차장 근처에는 고르드의 이정표가 되는 성이있다. 사진에 보이듯 매우 아담한 성이다.
사전 조사할 때 올라가 본 사람들이 모두 별로라해서 올라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고르드에서 가장 큰 교차로 ^^
프랑스 각지에서 록시땅(?) 매장을 많이 만나는데 아마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한가보다.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간다. 물론 우리는 패스~~~
고르드 성 뒤편에는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남아있다.
사람이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대부분 상점으로 이용되는 것 같다.) 외형은 과거의 것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국내도 여행해보면 지자체에서 여러가지 관광 상품을 개발하던데 우리 것을 보존하는 것에는 좀 약해보이는데, 이런 곳에오면 좀 부럽기도 하다.
고르드 언덕 위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다른 마을에서도 느꼈던 평온함이 마음을 달래준다. 일하느라 힘들었지? 여기서 좀 쉬어가렴하고 말하는 것 같다. 그래 고마워 대답해주고 벤치에 앉아본다. 멀리 보이는 포도밭과 다시 달려갈 마을들을 바라본다.
담벼락(?) 사진을 끝으로 고르드를 떠난다.
다음편에서는 어느 프로그램이었는지 기억은 없지만 국내에서 소개되었던 퐁텐느 드 보클뤼즈라는 마을로 이동한다.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