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그들의 끝없는 도전>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16881&code=14190000&cp=nv
1. 개요
각종 도전에 도전을 거듭하며 국대 최대 포털사이트로 자리매김한 네이버는 이번에 웹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과 인공지능 ‘네이버i(아이)를 선보인다. 이러한 네이버의 도전적인 행보와 현재 네이버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지를 살펴보며, 네이버가 끼치는 사회적인 영향력에 대한 평가와 판단을 속으로 끊임없이 내려야할 필요성에 대해 제고한다.
2. 집토끼와 산토끼를 모두 잡은 공룡, 네이버
불과 20년 전, 삼성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그 당시 이미 대중적으로 이용 되고 있던 Daum, 한메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인지도를 가졌던 네이버는 2000년대 중후반, 7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진 뒤 오늘날에까지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오늘날, ‘네이버’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가 되었고,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을 이용한, 인터넷의 모든 길은 네이버로 통한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사람들은 네이버 웹툰으로 만화를 보고, 네이버 앱으로 필요한 것을 검색하여 보거나 뉴스를 읽는다.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의 길 안내를 받고, 현재 내가 타려는 버스가 어디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친구와 대화하기 위해 네이버 LINE을 사용하고, 시간을 좀 더 즐겁게 보내기 위해 네이버 뿜톡이나 네이버 웹드라마를 본다. USB 대신 네이버 클라우드에 필요한 파일을 올려 이것저것의 사무, 발표 등에 이용하고, 네이버 블로그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도 한다. 서울 명동 등의 관광지에는 커다란 규모의 라인 프렌즈 스토어가 들어서 사람들의 관심과 소비욕구를 끈다. 누구나 스마트폰에 네이버 앱 하나쯤은 다 깔려 있고, Daum이 아닌, 아예 네이버 메일만 이용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점점 늘고 있다.
이것은 단지 검색엔진에 불과했던 네이버가 지식IN을 필두로, 공격적으로 게임개발사, 검색엔진 개발사 ‘첫눈’ 등 많은 벤처기업들을 인수하며 네이버 웹툰, 백과사전, 부동산 정보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큐레이션 해, 스스로 검색엔진이자 컨텐츠 제공자가 되어 이용자들을 네이버에 묶어두어 트래픽을 유발하여 광고수익을 증대시키며 그 규모를 불려온 결과의 모습이다. 이처럼 우리 삶의 양상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네이버는 자체 웹브라우저 ‘네이버 웨일’과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엔진 ‘네이버i(아이)’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사실상 거대 글로벌 IT기업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까지의 웹브라우저 시장은 구글의 Chrome, 마이크로소프트의 Internet Explorer가 장악하고 있었으며, 인공지능 생태계에서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만큼 영향력 있던 것은 없었다. 그야말로 국내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의 앞마당과도 같은 인공지능 부문과 웹브라우저 부문에 대한 네이버의 도전은 새로운 인터넷 경험을 전하는 ‘글로벌 브라우저’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3. 도전인가? 독식을 위한 발판인가?
네이버의 이름은 ‘항해하다’라는 뜻의 'navigat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를 붙여 만든 단어로 ‘인터넷을 항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슬로건은 '네이버, 세계의 브랜드에 도전하다.'이며 이는 지금의 네이버의 행보와 정확히 일치한다. 네이버는 끊임없이 경쟁상대가 될만한 벤처기업들을 인수하고 컨텐츠들을 흡수하며 온라인 포털업체의 재벌이라 불릴 정도로 국내 포털 사이트 업체 중 상위권에 뽑히는 회사가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네이버는 다소 독과점, 또는 콘텐츠에 대한 독식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비판을 받는다. 예를 들어, 네이버는 웹드라마 플랫폼을 처음으로 구축하고 현재 국내 단일 웹드라마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웹드라마’라는 것 자체가 네이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컨텐츠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참고하고 마크할 과거 사례도, 필요한 정보들조차 미흡하다. 네이버는 이 부문에 도전하며 웹드라마 작가와 플랫폼이 다른 회사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았다는 점에서 웹드라마 시장을 네이버가 독식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이 모바일 시대의 총아로 떠오르며 그 세력을 넓히자 네이버는 그것을 모방한 LINE을 개발하고, 카카오스토리에 대항한 미투데이 서비스 개발과, 피키캐스트를 의식한 20pick 개발, 등등 네이버가 각종 경쟁회사들의 서비스들을 모방했다는 사례는 차고 넘친다.
네이버의 이러한 모습들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경쟁의 한 부분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되는 법이다. 이러한 점에서 네이버의 행보들은 사회적인 시선을 무시, 또는 시장에서의 상도례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사례가 몇 없게 무서운 발전을 짧은 시간 내 이루어냈다. 그러나 지켜야할 것,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것들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어, 네이버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