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어쩌나 모르겠는데 한 때 츠타야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적이 있다. 츠타야란 일본에 있는 서점겸 복합 문화공간의 브랜드 이름이다. 일본인 마스다라는 사람이 80년대에 처음 책과 레코드를 파는 공간을 세운 이후 현재 전국 각지에 지점을 내서 영역을 확장해 왔다.
마스다가 그의 책에서 밝혔듯, 츠타야는 단순한 서점이 아닌, 하루 종일 있고 싶은 편안한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졌다. 긴자식스의 츠타야와 다이칸야마 츠타야에 가 본 결과, 츠타야마다 다른 컨셉과 분위기를 도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이칸야마의 츠타야는 마스다가 자기 책에서도 공을 들였다고 말한대로 정말 편안한 공간이었다. 서점과 카페, 음반과 각종 상품들을 파는 공간이 이어져 있었지만, 전혀 상업적인 분위기가 나지 않았다. 그냥 오늘 하루 문화로운 시간을 보내볼까? 하는 마음으로 쭉 시간을 보내다 올 수 있는 곳, 다녀오면 마음이 채워지는 그런 곳.
다만 츠타야는 좀 조용하고 개인주의적인 일본인들에게 더 어울리는 공간인 것 같다. 한국에 비슷한 컨셉이 들어오기는 힘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