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아이 등원시키고 나니 딱 혼자만의 시간이 생긴겁니다. ^^ 이런 타이밍은 어쩌다 한번 생기는 시간입니다. 대충 집안정리하고 드는 생각이 삼일전쯤 VOD 14500원 인가? 주고 보게된 레디 플레이어 원이 딱 생각나는 겁니다. 영구 소장 이벤트라는 명목하에 비싸게 주고 봤지요. ㅠㅠ 좀 기다리면 가격이 내려올걸 알면서도 빨리 보고 싶은 맘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ㅎㅎ
밤에 작은 볼륨으로 봤는데 ost와 액션 사운드들이 너무나 신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기억에 이건 사운드 제대로 들어가며 봐야하고 특히 스토리 보느라 놓쳤던 수많은 까메오 캐릭터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간만에 TV 스피커가 아닌 외부스피커로 쿵쾅거리며 봐야겠구나 하며 조금 들뜬 마음으로 재생했는데 소리는 안나오고... 이래저래 확인해 보니 이럴수가!!!!
리시버에 멀쩡히 연결되어 있어야 할 Optical 광입력 단자가 똑 부러져 한쪽은 박혀버린 상태... ㅠㅠ
박힌쪽을 빼내고 강력 접착제로 붙이면 될것 같아 커터칼로 살살빼내고 붙이는데 까지는 성공! (뺀다고 씨름하고 접착제 찾느라 삼십분, 빨리 말린다고 드라이기 까지 동원하여 바람부니 한시간이 훌쩍 넘어간건 비밀입니다. ㅠㅠ)
단단히 굳은것을 확인하고 부푼 기대감을 앉고 연결하였는데... 아놔 ... 또 소리는 안나오고... 투덜투덜하며 다시 점검하였으나 결론은 Optical 광케이블 자체의 문제로 판단하였습니다.
’아 그거 주문해놓고 그냥 TV 소리로 크게 틀고 보면 될것을 또 고집피워 바보짓을 했구나...’
머리로는 이렇게 생각을 하지만 이미 영화를 보겠다는 생각는 안드로메다로 갔고 어떻하면 리시버를 이용하여 소리를 당장 들을까? 란 생각만 머릿속을 지배하게 되었죠. 셋탑박스 뒷면을 보니 컴퍼넌트 스피커 좌우 출력단자가 있더군요.
또 찾기 시작합니다. ’ 일반 컴퍼넌트 RGB케이블만 찾으면 된다!’ 그렇게 또 삼십분 이상 흘러갑니다. ㅠㅠ 결국 다행이 찾아서 리시버 AUX에 연결하여 극장 모드로 세팅하니 소리가 소리가... 크... 아....
밑에 집, 윗집 찾아올까 걱정스러울 정도의 쿵쾅거림과 공간감이 밀려옵니다. ^^
집사람과 아이가 볼땐 다시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을 알면서도 혼자 신났었네요~~ ㅋㅋ
확실히 두번째 보게되니 보이지 않았던 장면들이 쏙쏙 꿀잼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켄과 춘리를 비롯하여 할리퀸? 오버워치 캐릭, 등등 정말 셀수 없는 등장이 소소한 재미를 주네요. 특히 샤이닝과 아이언 자이언트는 꼭 보고나서 다시한번 레디 플레이어 원을 봐야겠습니다. 마치 스티밋을 하면서 느껴지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감정이 많이 교차됨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말도 안된다 생각했던 부분들이 이제는 정말로 가까워 진듯 합니다. 우리의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습니다.
스티미언 분들께서는 더욱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부터 함께하고 계시니까요. ^^ 향후 그 결과 어떨지 정말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엔 분명 엄청나게 재미난 일이 5년안에 생길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과자 먹으며 그렇게 즐거운 영화보기는 끝이 났네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마블이나 DC쪽 히어로물 보다는 스타워즈쪽을 더 좋아하는 스퇄이라 그런지 레디 플레이어 원 재밌게 봤습니다. 안보신 분들은 꼭 사운드 빵빵하게 해서 함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즐거운 한주 되세요~
P.S : 즐거운 시간 다가고 좀 있으면 밤근무 출근하네요ㅠㅠ / 출근시 차안 음악은 Van Halen의 Jump 와 We’re not gonna take it 당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