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월 3일 목요일 강남 GS Tower 1층 아모리스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인 고팍스 주최로 스팀잇 미트업이 있었습니다. 진행되어던 내용은 아래 '세부일정'과 같습니다. 전 7시 퇴근이라 조금 늦게 참여했고 님의 발표 중간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부분과 전체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님의 스팀잇x고팍스 밋업 후기를 참고하세요.
세부일정
18:00-19:00 등록/다과+네트워킹
19:00-19:10 환영인사 - 고팍스 이준행 대표
19:10-19:45 스팀 플랫폼과 스마트 미디어 토큰(SMT) 소개 - Ned Scott(Steemit CEO)
19:45-20:10 스팀잇, 그 이전 그리고 이후 - @Clayop(Steemit 증인)
20:10-20:30 패널 토론 : 스팀잇의 현황과 전망
20:30-21:00 Q&A
등록과 입장
강남 GS타워에 들어가니 플랭카드가 보여서 찾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meetup앱으로 사전등록을 했지만 현장데스크에서 별도의 확인 없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늦게 갔기 때문에 더 확인할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데스크에서는 작은 설문 쪽지를 나눠주고 들어가는 곳을 안내해주었습니다. 홀 입구 공간에 스팀아트팀의 작품이 판매 중이었습니다. 근처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던
스팀잇, 그 이전 그리고 이후 - @Clayop(Steemit 증인)
이기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사람보다 보상을 많이 가져가는 현상을 일컫는 '공유지의 비극'이라는 개념을 들어 현재 문제를 논했습니다. 공유지의 비극은 공공재는 아무도 관리하지 않으나 다들 모여 잔뜩 뽑아 먹기 때문에 결국 황폐해지는 현상을 말하죠. 스팀잇이 공유지라면, 이기적인 사람은 보상을 위해 편법을 쓰는 어뷰저라 할 수 있죠. SMT를 활용해서 좋은 유저와 나쁜 유저를 구분하고 이 구분 행위에 보상을 주도록 하면 해결이 될 것이라 했는데 잘 될까 약간 의문은 들었습니다. 어떻게 구분하고 찾아낼 것이냐가 보통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Q&A 시간에
Break Time
쉬는 시간에 스팀아트팀의 판매대에 갔다가 대박 행운을 만났습니다. 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콘 페어에 갈 수 없어서 이번 생에엔 만날 일이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다른 작가님들과도 인사 나눴는데 생략하겠습니다... 그분들과 교류가 많지 않았음에도 저의 그 어떤 실패한 이미지 관리 덕분에 반가워해 주시더군요. 블록체인에서는 언행을 바르게 합시다. 어쨌든 반가웠습니다. 스팀아트팀이 성공적으로 페어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님도 반가웠어요. 인사만 하고 빠이빠이라 아쉬웠어요.
패널 토론 : 스팀잇의 현황과 전망
스팀잇 CEO 네드 스캇, 고팍스 이준행 대표, 고팍스 공윤진 CTO, 작가,
의 패널 토론과 Q&A 시간이 있었습니다.
전부 알아들은 건 아니지만 네드 스캇의 성격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제 추측이 맞다면 네드는 구체적인 실행자라기보다는 비전을 꿈꾸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SMT의 잠재력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결국 스팀의 가치를 높일 것이고 여러 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이미 익숙한 이야기를 꺼냈던 점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화이트보드에 그려가며 PT(?)를 한 것도 성격 나오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그때 그때 생각나면 그려 가면서 이야기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사람들이 흔히 네드 일하라고 독촉하는 농담은 이런 면모와 관련이 깊지 않나 싶습니다. 비전을 보는 사람은 세세한 거 잘 신경 안 쓰거든요. 옆에 문제 해결자 동료와 직원이 있어야 할텐데...
그에 비하면 님은 구체적으로 현상을 명료화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내놓은 문제 해결자 타입으로 보이구요. PT 때도 1, 2, 3 항목으로 탁탁 나오는 모습에서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겐 대조적으로 보인 두 사람의 만남이 스팀잇에 좋은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작가님의 발언 중 마감과 독촉이 없어서 좋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창작자에겐 역시 마감이 가장 무서운 건가 봅니다. 좋은 컨텐츠가 반드시 많은 보상을 받진 않기기 때문에 좋은 큐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야기 해 주셨구요. 네드가 좀 신경을 써 주면 좋겠습니다.
일하라 네드! 아니면 스팀잇의 다른 꼼꼼한 직원이라도... SMT 출시 이후에는 큐레이션에 대한 실험도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Q&A에서 SMT가 스팀잇에 의존하기 때문에 증인들의 결정(포크겠죠?)에 따라 변동성이 있지 않겠냐는 질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MT는 자체 토큰을 발행하기 때문에 독립적인 생태계를 유지하겠으나 역시 스팀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에 따라서는 리스크로 여길 부분도 있어 보입니다.
고팍스
들어갈 때 오른쪽 사진의 백에 노트, 펜, 고팍스 관련 자료를 담아서 줍니다. 나올 때 설문지를 제출하면 머그컵과 책을 주고요.
사실 고팍스가 제 마음을 끄는 부분은 보안과 서버 다운이 없도록 신경쓴다는 점, 아직 국내 법규는 없으나 일본의 법을 준용하여 규정을 만들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정가로 거래하면 수수료가 마이너스라 페이백이 되는 점도 좋구요. 그동안 국내 어느 거래소가 해킹으로 피해를 입혔거나 이용자를 빨아먹는 수수료 정책을 취해 온 모습을 보면 이용하기가 선뜻 불안한데 고팍스의 이런 노력은 든든한 면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 문제가 일어났을 때 잘 대응해주어야겠지요. 가장 좋은 건 문제가 안 일어나도록 예방하는 거구요. 스팀잇에
마무리 소감
이번 미트업의 좋은 점은
- 고팍스의 노력을 볼 수 있다. 홍보도 꽤 되었을 것 같다.
- 여러 이웃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 미트업의 대상이 분명하지 않아서 좀 재미는 없었다.
- 네드가 뭔가 속시원하게 말해주진 않았다.
바라는 점은
- 기업 및 비즈니스를 위한 미트업과 일반 유저를 위한 미트업을 나눠서 하면 좋겠다.
- 일반 유저 중 거래소 사용은 하고 싶은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미트업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 내가 되게 열심히 썼다는 걸
이 1%라도 알아주면 좋겠다. 100%는 바라지도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