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을 시작하고 8주가 되었습니다. 두 달이 됐네요.
1. 스팀파워가 100이 되었다.
100이 됐네요. 처음에 14 정도 임대 받아 시작했는데 감개무량합니다. 최초 임대 받은 것이 사라질 땐 놀라기도 했습니다. 500스파 임대 받고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100이 됐네요. 감사합니다.
많은 스파를 경험해 사용해 보면 스파를 키워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합니다. 500 스파 임대 받은 후 더 빠르게 스파가 올라간 느낌도 들고요.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네요.
2. 재미있는 일
스팀잇에 박형(qkr1066)이라는 양반이 있는데, 어머님께서 그림을 그리고 캘리그라피를 하신다고 합니다. 박형님이 종종 작품을 올리죠. 얼마 전 SBS 뉴스에서 '존버는 반드시 승리합니다'라고 말한 인터뷰이의 말이 너무 웃기고 기억에 남아서 그 대사를 캘리그라피로 만들어주시면 어떻겠냐고 댓글에 농담으로 남겨놨습니다. 잊고 살던 어느 날 댓글은 현실이 되어 나타났죠.
출처 : 박형님(qkr1066)의 스팀잇 중 '존버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캘리그라피]' 글에서
혹한의 상항을 견대는 남극의 황제펭귄이 존버의 상징이라며 박형님이 그렸다고 하네요. 작품 의뢰를 받아주심에 감사하여 1 스팀달러를 보냈습니다. 유럽 귀족이 왜 예술가를 후원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원하는 거 그려달라고 하면 그게 작품으로 나오는 재미가 있네요. 수중에 스팀달러가 충분치 않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직 페이아웃이 지나지 않았으니 들러서 보시고 업보팅도 부탁드립니다.
3. 성공 법칙(?)
스팀잇에서 고래가 되는 법이라거나 보팅 받는 법에 대한 글을 보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론 저게 고민인 사람들도 있겠다 싶어 비판하긴 어렵네요. 제가 욕망이 적어 만족하는 건지, 보상을 잘 받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나 분명한 건 비교는 속을 쓰리게 하더군요. 내 글보다 별로라고 생각하는 글에 많은 보상이 찍히면 조금 기분이 좋지 않긴 합니다.
스팀잇이란 세계는 참 묘합니다. 처음에는 제 나름의 전문 지식을 써 볼까 했는데 다른 이들이 전문성을 발휘한 글들을 보니 대단히 재미가 없어서 그만 뒀습니다. 정말 꽂히는 거 아니면 스킵하게 되더군요. 글을 쓰지만 '글 자체'로 보상을 받는 건 아닌 듯 합니다. 글이나 사진은 전달 방식일 뿐 그 안에 담긴 무언가가 사람들을 끌어당긴다고 할까요? 그 '무언가'는 사람마다 달라서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스팀잇 블로그에 자주 들르고 보팅해 주신 분들께 무엇 때문에 제가 쓰는 글을 읽고 보팅해 주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댓글에 보팅해 드릴께요.
4. 나의 이유
보팅을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유용한 정보라서, 그저 글이 재미있어서, 직접 그린 그림이라서, 알려지면 유익할 거 같아서, 측은해서. 내가 어떨 때 보팅을 하는지 살펴 봐도 나란 사람이 어디에 꽂히나 알 수 있네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유저가 있습니다. 개그 코드가 맞아서, 별 거 아닌 얘기를 재미있게 쓸 수 있어서, 인간이 어딘가 특이해서 등. 약간 제 정신이 아닌 분들을 사랑합니다.
내가 블록체인을 들여다 볼 때 블록체인도 나를 들여다 본다.
큰일이네요. 오늘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