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걸어 검단에 올랐다. 하늘엔 초생달 거닐고 땅엔 무수한 별빛이 부른다. 차가운 김밥 한줄이 막걸리를 뎁히고 덥혀진 내몸이 하산길에 불을 밝힌다. 이렇게 별이 있는 땅으로 하강했다. 별에는 식구가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