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티미언 여러분.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내일 쉴수있으므로 월요병이 발병하지 않은 건강한 기린입니다!
제목에 남친소는 제 남친이 소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남자친구를 소개한다는 뭐 그런것이지요.
저는 끝끝내 제 나이를 베일에 감춰두고 30대 초반 여러분과 또래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으나, 여러분들이 막 나이를 오픈해주시는 바람에 저만 여러분의나이를 알고 제나이는 말하지않는건 상도(?)에 어긋나는것같아서 밝혀야겠어요.
아흑 저는 81년생. 37세입니다!! 제가 너무 젊은이인척 개드립도 치고 깨발랄하게 군점 사과합니다 ㅋㅋㅋ
그치만 제가 철딱서니가 없으므로 20~30대초 여러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저는 생각하고싶으니 저랑 계속 놀아주세요 네?
저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아직 시집은 못갔습니다만, 오래 만난 연하의 남친이있습니다
이 연하의 남친이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요 껄껄껄 저의 재력에 반한것같습니다(틈새개그).
몇살차이라고 말하면 여러분이 턱관절빠지실까봐 우선 넘어가도록하지요.
(여자가 연하의 남자만나면 턱관절이빠질정도로 놀래고, 남자는 연하의여자만나면 그러려니 하는거 분합니다!!)
암튼 그 남친이 주말에 요리를 해준다고 하네요! 호기롭게, 뭘 먹고싶냐고 묻길래 한 30가지를 말했더니 한가지만 말하래요.
쳇 그래서 오늘의 요리는 골뱅이소면!
원래 저희는 요리고자들이라 전혀 해먹지않고 사먹기만하는데, 남친분이 이거먹고 죽나 안죽나 실험해보고싶엇던것같습니다.
우선 준비물
뒤에 케익은 망쳤을걸 대비한식량..이 아니고 디저트용이예요 저는 축하할일이없어도 케익을 즐겨먹습니다.
그리고 오늘의요리사.
제 남친은 저런옷을 즐겨입습니다..가 아니고 앞치마예요! 입혀두니까 티셔츠처럼 되어버렸네요.
식초 설탕 고추장을 1:1:1 비율로 섞어주는게 백종원레시피래요
제가 귀여운것만보면 사제끼는 습성이있어서 계량컵도 저렇게 소꿉장난같은걸 이용합니다
저건 평소에도 낄낄대고 좋아하면서 실사용하는 계량컵이예요 일본 다이소에서 100엔!
투하
보통 요리시작전에 레시피를 보지 않습니까? 이싸람은 왜째서 지금 보는것일까요.
그후로도 레시피는 보지않았다. 참고로 저희 어머니가 아니고 남친분이십니다.
레시피에 관해 불안해하고있는저에게 다 머리속에 있어. 나머진 먹고싶은만큼이야 라는 희안한 멘트를 날리며 서투른 칼질을 합니다
아 이것이 남자의 칼질
오늘의 요리가 깍두기인가요?
제가 또 궁시렁궁시렁 해대니, 식감을 살리기위함이랍니다.
파를 총총총 썰길래 세로로 파절이 처럼 썰어야지 하니까 앗항 깨달음을 얻은것처럼 굴더니,
세로로 썰어놓고는 다시 총총총
아까 왜 이해한척한거야?
양배추와의 사투도 벌입니다(겉은 위생상 떼버리는거라면서 양배추 1/4은 버림)
마늘도 뿌쉬뿌쉬. 이사람 완력기 갖고 노는거 좋아하는데 제가 완력기대신 마늘뿌쉬뿌쉬를 하면 너도좋고 나도좋고 가계에 보탬이 된다고 하니까 갑자기 마늘즙이 눈에 튄다는둥 자기가쓰는 근육과는 다른근육이라는둥 뭔가 횡설수설합니다.
삼시세끼에서봤는데 국수를 쥐었을때 500원 동전만큼이면 1인분이라더라구요
아까 쥐었던것보다 뭔가 많아보이는건 여러분의 착각입니다.
여러분 이게 사진상으로봐서 그리 커보이지않는데, 세숫대야만합니다.
동네잔치하는줄 알았어요.
박력이 터지네요 그 어깨를 이렇게 활용하냐..
여러분이 드셔왔던 그 골뱅이소면을 만들고있는중입니다.
본인은 사이드에 앙증맞게 소면을 조금만 돌돌말아 두고싶었다는데, 왜인지 잔칫집국수가 되어버렸군요
그 와중에 오이는 포물선을 그리며 스댕 밖으로 안착
요리의 완성은 플레이팅 아니겠습니까?
세숫대야에다 동네잔치할 국수를 만들었지만 이제와서 새침한 플레이팅
오올! 맛있었어요! 오이도 막 주먹만한게 씹히니까 식감도 좋고,새콤달콤 완전 맛있었답니다
근데 앞으론 사먹기로했어요 :) 요리 초보들은 시간이 너어무 오래걸려요, 요리 뚝딱뚝딱 해내시는분들 리스펙트!
마지막은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
사진엄청많은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또 만나요 뿅
(37세를 밝힌후로 뿅 하는데 뭔가 가책이 느껴집니다만 이겨내겠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