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스티미안 여러분.
전주여행기(어딜봐서 여행기?)는 끝났지만
질척거리는 구남친 마냥 전주를 못놓고 있는 기린입니다.
오늘은 전주에서 유명한 베테랑칼국수의 분점!
강남고터내에 있는 베테랑국수를 소개할거예요
소개하기전에, 제가 이렇게 살아있어서 포스팅을 쓴다는게 참 감격적이네요
제가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게 된 두가지 사건을
안물안궁 하시겠지만 알려드리고 말겠어요!
첫째.
치치치치칙 하면서 탄내가 나더니 멀티탭이 군고구마로 빙의함.
마침 방에 있었기에 망정이지(외출할땐 전원을 차단하긴합니다)
큰일날뻔봤죠잉.
둘째.
버스에 타면, 운전석 뒤에 바퀴때문에 좌석이 높게 솟아 있는 의자가 있잖아요
굳이 또 앉아가겠다고 거기 앉다가 바지 찢어짐.
겨울이라 코트가 있어서 천만다행. 여름이였으면 쪽팔려서 죽었을뻔.
개그지향적 삶을 살다보니 온우주가 돕고있는 기분이 들긴 하는데
부자되는삶에 관해서는 왜 응답받지 못하는것인가..
자 그럼 살아있으니까 칼국수를 먹으러 갑시다!
고속터미널 호남선안에 위치하고있는데
갈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을 해야해요!
회전율은 빠른편이라 금방 입장하실수 있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단촐.
실제 본점인 전주에서는 칼국수 6,500원 쫄면 6,000 만두5,000이덴데 힝.
자 그럼 사이좋게 하나씩 시켜봐야죠
여러분은 휴지를 못본겁니다 레드썬!
맛없어 보이는 비쥬얼이라고 생각하시는것 다 알고있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잡솨봐
이집은 1977년부터 4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고해요.
면이 일반 칼국수면과는 다르게 우리 어릴때 비둘기호 열차 타고가다 잠깐 정차해서 먹던 우동면발있잖아요.
( 저 또 왜 이걸 기억하고있는걸까요..)
사실 그 면발 어땠는지 가물가물하지만 어쨋거나 그런 늬낌의 면발임.
그리고 계란을 듬뿍 풀어놔서 국물이 걸죽해요.
입자가큰 들깨가 톡톡 씹혀서 꼬숩고 맛있는데 먹고난후 구강을 수습하기 꽤 난처합니다
맨듀는 역시 피가 잠자리날개처럼 얇아야 제맛.당면이 그득그득 해서 마시쪙
제가 7시 방향에 앉았었는데 왜 제 앞접시에만 면이 저렇게 수북한거죠 ㅋㅋㅋ
언젠가, 묘비를 세울날을 앞두었을때
1981년 동대문에서 개업하여 중략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기린.
라는 묘비명을 쓰고싶군요. 묘비는 제가 쓰는거 아니고 남이 써주는건가?
어쨋거나 거창하게도, 삶과죽음에 관해 생각해보면서 소개 끄읏~
위치는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영업시간은요? 오전9~오후9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