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나모모 겐페이 @신쥬쿠교엔]
하나모모 겐페이(ハナモモ源平).
사진에서 보듯이 같은 나무에서 흰색, 핑크색, 보라색 꽃이 함께 핀다. 심지어. 한 개의 꽃에 흰색과 핑크색이 어울러져 피기도 한다. 신기신기... 정확히는 벚꽃이 아니라, 복사꽃(복숭아 나무의 꽃)이다. 복숭아가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기 때문에, 먼 친척뻘 정도는 된다.
[사진: 하나모모 겐페이 @신쥬쿠교엔]
하나모모(花桃)라는 글자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듯이 복숭아를 관상용으로 즐기기 위해 개량한 품종들을 의미한다. 하나모모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이 "겐페이"라는 놈이 이런 유니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암튼, 행여라도 봄에 신쥬쿠교엔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이 "하나모모 겐페이"는 꼭 만나고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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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1]
벚(사쿠라), 앵두, 버찌, 체리는 어떤 관계일까? 벚나무는 한자로 櫻(앵두나무 앵)자를 쓰고. 일본어의 사쿠라(桜)도 같은 글자이다. 벚나무 열매를 버찌라고 하는 데 영어로는 체리다. 앞서 얘기한 복숭아나무도 살구나무도 모두 학명에 Prunus를 가지고 있는 벚나무속이다. 다 같은 벚나무속이니 친척들이다. 이 시기에 잠깐 동안이나마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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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2]
[사진: 시로타에 @신쥬쿠교엔]
이번 방문에 유독 예쁘게 느껴졌던 시로타에(白妙). 풍성한 흰색의 겹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