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 구라 개잘치네 씹새끼
나 : 지금 선생님한테 한말이니?
중학생 : 네
나 : 하아.. 선생님이 너한테 무슨 구라를 쳤니.
중학생 : 쉬는시간 준대놓고
나 : 내가 언제 그랬니
다른 중학생들 : 선생님이 그런말씀 안하셨어
중학생 : 안했으면 죄송요.
지난 수요일에 있었던 일이다.
난 교실에서 나와서 혼자 울다가 교장실에 가서 못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악기를 배우든 놀든간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배려도 없는 학생들을 마주할 자신이 없다.
이석증으로 머리를 움직이면 몸이 균형을 잃고 세상이 팽글 팽글 돈다.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떨어진 동전 줍다가 구를뻔했다.
오늘 아침엔 자고 일어나니 편도선염을 얻었다.
내일 도시락용 카레를 만들고 수업용 악보를 만드려고 작업용 컴퓨터를 켰다.
내일은 고등학교 7시간, 개인레슨 1시간, 성인난타 2시간이 있다.
이석증은 50대 이상 노화로 생기거나 스트레스로 생긴다는데..
난 지금 많이 힘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