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薄而寇屬泥來 명박이구속이래
박복한 운명이여 도둑무리들 내일을 어지럽히니
防我干紊劣禦狼 방아간문열어랑
나를 막아줄 방패 어지러워 늑대 하나 감당키 버거웠지
仁絶美碍百舌起 인절미애백설기
어짊은 그치고 아름다움은 막혔다 백 사람이 말하며 일어서니
祚菁无悽黙盞撞 조청무처묵잔당
하늘의 복 무성하여 슬픈 침묵 사라져 술잔 부딪치네
圄虛詔他孼嘶懼 어허조타얼시구
감옥 비었다 알리니 그놈은 무너져 흐느끼며 두려워하네
史筆理鬼征夷寇 사필이귀정이구
역사의 붓은 귀신도 다스리고 도둑과 오랑캐 무찌른다지
缺國恩業普爛多 결국은업보란다
나라 은혜 저버린 죄 두루 많은 사람 속 문드러지게 했으니
述恨潺河俱抹舊 술한잔하구말구
한스러움 얘기하다보니 흘러넘쳐 강이 되어 함께 옛일을 지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