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https://steemit.com/kr/@science-yangban/arbitrage) 에서 한국프리미엄과 재정거래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제 재정거래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에서 해외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사는 방법은 VISA, MASTER를 지원하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CEX, bitstamp와 같은 사이트에서는 신용카드로 코인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https://cex.io/
https://www.bitstamp.net/
대표적으로 CEX 사이트의 화면을 보겠습니다.
맨 윗줄 검은색 라인에 표시된 가격을 보면 현재 1비트 당 2680달러네요. (BTC/USD는 이 거래소에서 USD대비 BTC의 가격입니다.)
가운데 있는 Get 0.3459 BTC for $1000 은 신용카드 구입 시 적용되는 가격입니다. 여기는 굳이 1비트당 몇 달러로 안 써 놓는 교묘한 이유가 있습니다. 프리미엄을 최대한 숨기려는 의도이지요. 바로 계산 해 보겠습니다.
$1000/0.3459 BTC= $2891 / 1 BTC 라는 결과가 나오네요.
즉, 신용카드로 구입을 하려면 거래소에 있는 가격보다 $2891 / $2680 ~ 7.9% 정도 비싸게 사는 꼴이 되네요.
해외의 대표적인 거래소인 폴로닉스 (poloniex) 거래소에서 달러 대비 비트코인 가격을 보겠습니다.
USDT 테더화로 2500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네요. 테더화는 코인 구입 시 사용되는 달러와 가치가 거의 똑같은 코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제로 테더 화의 가격은 항상 1달러로 거의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poloniex대비로는 무려 $2891 / $2500 ~ 15.6% 비싼 가격에 팔고 있는 셈입니다.
이게 다가 아닙니다. 신용카드로 저 가격에 구입하는 것과는 별개로 신용카드 수수료가 붙습니다.
우선 비자는 1.1%의 수수료, 마스터는 1.0%의 수수료를 떼갑니다.
거기다 카드사에서 떼가는 수수료는 카드사마다 다릅니다.
국민신용 = 0.25%, 삼성신용 = 0.20%, 우리체크 = $0.5 (고정)
그렇다면 제가 사용하는 카드 세 가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겠군요:
- 국민신용카드 + 비자 = 1.35 %
- 삼성신용카드 + 마스터 = 1.20 %
- 우리체크카드 + 비자 = 1.1% + 0.5$
수수료를 덜 떼이고 싶다면 체크카드를 쓰는게 답이겠네요. 역시 수수료 사업이 최곱니다.
그럼 다시 정리하면, CEX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해서 구입한다면, 폴로닉스 가격 대비 15.6%에다가 1.20%가 더 붙으니 약 16.99% 정도로 사는 셈입니다.
따라서, 한국프리미엄이 17%정도는 껴야 차익을 보기 시작하는 지점이 되고, 비트코인 전송에 걸리는 30분동안 가격이 변동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만약 저라면 넉넉잡아서 20%이상의 프리미엄이 끼어있을 때 차익거래를 시도할 것입니다.
bitstamp가 그나마 CEX보다는 가격이 좀 더 쌉니다. 다만, 여기는 여권인증까지 완료되어야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
여긴 대략 $2748 / 1 BTC 이네요.
여튼 차익거래를 통해 돈을 벌려면 한국프리미엄이 15% 이상은 생겨야 그나마 기회를 엿볼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회가 잘 오지 않겠죠. 지난 5월말의 30~40% 거품 때만 해도 차익을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CEX에서 차익거래를 시도 해 본 경험으로는 CEX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한국 거래소 (저는 korbit을 썼습니다)의 코인지갑으로 전송을 하면 빠르면 5분, 늦으면 15분 정도 안에 코인이 잘 도착하였고, 판매하여 바로 KRW로 바뀌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근데 마음이 불안하더군요 혹시나 코인이 전송되는 5분, 15분 사이에 한국 가격이 폭락하지나 않을지 ㅎㅎ
또 언제 기회가 온다면 차익거래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수수료에 대한 계산만 잘 하고 안정적으로 들어가면 거의 리스크 없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