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스팀잇을 열었습니다. 육안람차를 마십니다. 조금은 오래된 차라 미생물 생태계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발효차입니다.
스팀잇도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협력의 진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이 짜릿하기까지 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스팀잇 환경을 잘 조성하기 위해 애쓰다니요. 그것도 자발적으로! 감동입니다.
본래 시장은 이기적 인간이라는 관점을 전제로 형성되었습니다. 그것도 이해가 가는게 생물학의 시각에서도 인간은 이기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이타적인 협력을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를 보자면, 첫째는 혈연적인 이유입니다. 같은 유전자를 공유하기 때문입니다. 유전자의 복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같은 유전자를 갖는 식구에 대해는 이타적이란 것입니다. 결혼하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처가나 시댁보다 결혼 전 식구들이게 더 관심이 가는 마음이 있다는 걸. 자연적 동성애가 발생하는 것도 그분들이 자기 조카들이게 더 잘해주기 때문이라는 관점도 있습니다. 자기 생식을 포기하더라도 식구의 유전자는 지키는 생물적 이유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상호성입니다. 자기가 선한일을 해 주면 나중에 선하기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팀잇에서 누군가에게 보탕하면 자신도 그 보탕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다음에 그 사람 보팅을 안 하겠죠. 소극적이긴 하지만 처벌의 방식입니다. 팃 포탯 전략입니다.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진화적으로 가장 지속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검증되었답니다.
셋째는 평판입니다. 이타적 유전자를 갖고 았는 사람이 많은 건 진화적으로 그 유전자를 갖고 있는 개체가 짝짓기 가능성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즉 착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짝짓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증여의 경제가 여기에 속할텐데요, 즉 교환이전에 자기가 가진 것이 대한 과시적 베품이 더 짝짓기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깄지요. 물론 명시적으로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 이타적 항동을 한다고 이해하는 분은 없겠죠. 과시적 이타주의 동기는 유전적 무의식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집단선택입니다. 올림픽은 잘 안 보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갈릭 걸스가 이슈입니다. 무엇보다 이들이 자기들 개인 이기심보다 팀전체를 위해 노력핬기때문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구요. 다른 집단과 대결에서 팀내 단결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스팀잇이란 사회는 어디로 가게 될까요? 한가지 호신호는 적절한 팃포탯과 평판관리, 그리고 좋은 콘텐츠의 협력적 홈런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쎄요. 이곳에 대한 매몰비용이 쌓여서 제 편향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 애착심이 생겨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역능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