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에 온 지 아직 1년은 안 됐지만, 한창 분위기 좋던 작년 6월 시작해서 금방 하락장을 맛보고 시장 분위기에 따라 하루하루 KR 분위기가 따라 움직이는 걸 봤다. 그럭저럭 이곳 분위기의 사계절은 맛본 것 같다.
분위기가 좋으면,
뉴비가 폭증한다. 글이 넘쳐나고 형식적인 인사가 폭발한다. 기계적으로 댓글을 달고 의식적으로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좋은 포스팅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그만큼 어뷰저나 스티밋의 생리와 잘 맞지 않는 형식의 포스팅도 엄청나게 많아진다. 옥석을 가리는 게 어려워진다. 기대만 갖고 들어와 실망한 뉴비들의 불만도 넘쳐난다. 올드비들과 충돌하기도 한다.
이럴 때 한 몫 단단히 챙겨보고자 스티밋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스팀을 끌어모아보려는 쪽과, 이를 막으려는 쪽이 분란을 빚는다.
하락장이 오면,
코인에 1원도 투자하지 않은 작가들에게도 불황이 찾아온다. 보상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글 숫자가 확실히 적어진다. 비관론이 팽배한다. 떠나는 사람도 늘어난다. 포스팅의 옥석을 가리는 게 비교적 편해진다. 보팅도 원하는 방향으로 하기 쉬워진다. 하지만 떠나는 사람 중엔 정말 좋은 글을 쓰던 부류도 포함된다. 싸움을 하고 싶은 것처럼 행동하는 사용자가 많아진다. 어뷰저는 줄어들지 않는다.
투자한 금액 때문에 수익을 뽑아야 한다며 스티밋에서 권장하지 않는 방법으로 스팀을 끌어모아보려는 쪽과, 이를 막으려는 쪽이 분란을 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