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니까. 귀댁에 무사 평안이 깃드시길 희망에 바라마지않읍니다.
본인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어린날 치기와 영웅심으로 말미암아 크나큰 실수를 저질러 기나긴 형무소 생활로 젊음을 헛되게 보냈으나, 주님에 은총으로 새 사람이 되서 낮에는 열심히 사회복귀를 준비하고 밤에는 성경공부를 하며 과거를 늬우치고 모범스런 생활을 인정받아 출소를 하여 주위에 도움과 그 동안의 노력으로 이곳 XX아파트에 작은 보금자리를 마련하였읍니다.
본인은 이곳에서 어두운 지난날에 과거와 청산하고 평범한 사내로 살아가길 희망에 바라마지않읍니다. 그러나 고된 노동으로 육체의 지친 피로를 풀어야 마땅한 빨간날 아침 단잠을 깨우는 못질 소리는 지난날 쇠파이프로 강타를 당한 왼쪽 관자놀이를 공구리못으로 찌르는 것과 같은 깊은 고통을 동반하며 어두웠던 나으 지난날 과거를 생각나게 합니다.
오랬만에 미세먼지가 걷이어 창문을 활짝 열은 밤 삼겹살에 김치 굽는 냄새가 들어왔을 때도 나으 평정심은 괞찬다고 말하고 있었읍니다. 어느집인지 모를 청년 한나가 밤중에 돼지 메가지 따는 소리로 노래를 해도 피곤한 육체에 자장가로 들었읍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으 대못질 소리는 단잠을 깨웠으며 동시에 나으 위험하고 거칠었던 과거를 끄잡아 냈읍니다. 어느 집인지 찾아보려고 밖에 나가 한참을 서성이다 보니 어느새 나으 허리춤에 연장이 채워져 있는 것을 알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읍니다.
XX아파트 X동 주민여러분, 본인은 길어야 내년 초까지 이곳에서 생활을 하기땜에 그 때까지만이라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길 희망에 바라마지않읍니다. 아침으 잠깐 소음으로 남은 여생 그어떤 소음도 내지 못하게 되는 불행한 인생을 맞이하시렵니까. 본인도 한 마리에 야차 같았던 과거의 지난날 어둔 기억들을 끝끝내 저 깊은 곳에 봉인해 두고 이곳 XX아파트에서는 행복한 기억만 남기기를 희망에 바라마지않읍니다.
XXX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