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이네요.
다들 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결혼 후 처음으로 맞이한 명절이었는데요, 생각보다는 덜 힘들었고 덜 불편했고... 그랬습니다:) 걱정을 전혀 안 할 수는 없는 명절이었는데 그래도 음식 양이 많지 않아 그동안 집에서 훈련 해온대로 큰 어려움 없이 전부치기 미션도 잘 수행했으며,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차례지내기도 시부모님들의 배려로 순조롭게 혼자 부엌에서 조용히 쭈구려있기로 잘 넘겼습니다:P
오늘은 [차 한잔 합시댜]에 이어 [식샤를 합시다] 첫 포스팅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요, 목요일에 전 다 부치고 시댁에서 나와 저희는 집으로 가지않고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으로 가서 간단히 조각피자를 먹고 왔습니다:) 어머님이 떡만둣국 끓여먹으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셨었는데 말이죠.ㅋㅋ 전부치고 집에가서 또 밥차려먹기 귀찮잖아요~ 그럴때 딱인 곳입니다!
상호명: 피자리움
주소: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216 (월요일 휴무)
녹사평역쪽 우체국을 아시나요? 그 우체국에서 쪼오금만 경리단 길쪽으로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데요, 녹사평역에서 5분거리 밖에 안돼요. 이태원 녹사평 쪽은 실은 맛집이 정말 많지만 가격대가 어마어마 하잖아요. 기본 메뉴 두개면 3~4만원 훌쩍인 곳이 허다한데, 이곳은 가격도 저렴하고 조각피자로만 팔기때문에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혼밥 메뉴로 피자를 먹기에도 딱인 장소에요. 혼자 피자먹기에 한판은 너무 부담되잖아요. 그럴때 이맛저맛 골라서 먹으면 최고!
가격대는 5000원~6000원대로 저렴한 편이며 종류도 꽤 많아요. 보통 이태원 피자 하면 많이 나오는 곳이 한남동 부자피자, 해방촌 보니스 피자, 그리고 녹사평에서 이태원 넘어가는 언덕에 있는 지노스 피자 등이 있는데요. 가성비는 그곳에 비하면 정말 최고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추천 드리고 싶은 메뉴는 루꼴라 피자에요. 메뉴판 가장 위에 적혀있는 피자리움의 대표메뉴이기도 하고요. 이곳은 피자를 주문하면 다시 한번 화덕같은 곳에서 구워주는데요 루꼴라피자는 다 데워진 피자 위에 생루꼴라를 올려줍니다.
이날은 저녁 늦게 갔더니 루꼴라피자(사진 제일 왼쪽)와 페퍼로니, 양송이 이렇게 세종류밖에 남아있지 않더라고요. 사진에는 없지만 엔쵸비 피자도 매력적이에요.
저희는 이날도 루꼴라피자와 버섯을 좋아하는 짝꿍을 위해 양송이버섯피자를 주문했는데요. 그거 아시나요? 부자피자의 시그니쳐메뉴인 클래시코?피자가 거의 2만원돈입니다. 그런데 피자리움에서는 피자 두종류와 음료까지 주문한 가격이 13500원 이었습니다. 물론 사이즈는 부자피자가 더 클 수 있지만 이곳도 조각피자 치고는 사이즈가 상당히 큰 편 입니다. 거의 한조각 당 성인남자 손바닥 두개 합쳐놓은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몇번 포장을 해서 부모님께 맛보여 드린적이 있는데요, 저희 부모님도 이집 피자 맛있네!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이곳은 도우가 다른 피자와 다른데요, 포카치아 빵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피자 토핑이 일반 배달피자들처럼 온갖 다양한 재료가 한번에 올라가있는게 아니라 조금 가볍고 깔끔한게 한끼 해결하기에 좋아요.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요. 이태원 녹사평이라고 하면 카페에서도 이만원은 아무것도 아닌데, 이곳은 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맛있는 피자 두종류와 음료까지 먹을 수 있으니깐요:) 물론 누구와 몇명이 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이틀 동안 떡국에 같은 메뉴로 몇끼를 먹었더니 오늘 저녁은 또 외식이 하고 싶어지네요. 하핫:P
스티미언님들 모두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요, 조만간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