싄난다입니다. (●'◡'●)ノ(●'◡'●)ノ(●'◡'●)ノ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전 넘나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ノ(●'◡'●)ノ(●'◡'●)ノ
흑흑 아직도 너무 기뻐요 (ㅠㅠ)!!!!!!!!!!!!!!! 차근차근 오늘을 풀어볼게요 호호.
일단 눈을 뜨자마자 가족들과 초밥을 먹으러 갔었고요! 전철을 타고 열심히 합정에 갔습니다. 친구를 합정에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합정역에 교보문고가 크게 생긴 거 아시나요 ?_? 저는 메세나 폴리스에 생긴 줄 알았는데 합정역 8번 출구로 연결된 딜라이트 스퀘어에 생겼더라고요. 거기서 책을 읽으며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읽던 책을 잠시 내려놓았는데 어떤 손이 와서 그 책을 쑥 가져가길래 아 웬 이상한 인간이냐 하고 공격성을 풀로 장전한 뒤 고개를 들었는데 저를 잘도 찾아낸 제 친구 ㅎㅅㅎ
친구는 출출하다고 했지만 저는 너무 배부른 상태라 간단히 끼니를 떼우기로 했어요. 돌아다니다가 스팀잇에서 누군가가 먹는 것을 보았던 로봇어쩌구라는 곳이 있길래 반갑게 들어갔습니다. 오늘 약을 안먹은 게 생각내서 "아! 약먹어야지!" 하고 무심코 약을 텅! 텅! 꺼내놓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약 병이 너무 커서 둘이 빵터지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와사비참치김밥과 수제비라볶이를 시켰습니다.
쨘.
쨘. 배부르다더니 또 들어가더라고요. 열심히 먹고 오늘의 진짜 목적지인 상암으로 출발합니다!!!!!
상암은 저한테 초큼 특별한 장소여요. 대학교 여름방학 내내 티비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어 녹화를 위해 자주 갔고, 뉴스제작 수업을 들으면서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바리바리 싸들고 그곳을 누비기도 했고, 영화 수업 때문에 영상원을 찾기도 했습니다. 졸업한 뒤에도 교수님을 뵈러 가거나, 친구들 여럿이 그곳에서 일하고 있으므로 종종 놀러가기도 하고요. 전공을 바꾸지 않았다면 제가 출근하는 곳일 수 있었다는 생각에 그곳에만 가면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시골에서 막 상경한 사람처럼 친구 회사를 괜히 우와우와 거리며 찍어주고요.
걷고 걸어 오늘의 진짜 목적지!!!!!!!!!!
오늘의 목적은 봉태규님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봉태규님 팬이거든요!!!!!!!!!!!!!! 그 가족의 팬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 [개별적 자아]라는 에세이를 내셔서, 오늘 작가 번개가 있었고요 ;-)
글쓰기에 대한 강연을 해주셨고, 많은 질문에 대해 아주아주 솔직히 말씀해주셔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에 대하여 자유롭게 써라, 개별적 자아로서 자기 스스로에 대해 관심을 가져라' 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팟빵에서 청취하실 수도 있어요.
목을 쑥 빼고 열심히 들었고요.
너무 떨리고 긴장돼서 실성한 사람처럼 웃기만 하다 나왔습니다 ㅎ..........................
그랬는데도 친절히 대해주셨어요 (ㅠㅠ) 더 팬이 되었습니다 (ㅠㅠ) 깎아놓은 밤톨처럼 잘생기셨고요 (ㅠㅠ) 말씀도 잘하시고 많은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사는 것도, 아내를 위한 마음도 다x1000 좋았어요. 아내이자 사진작가이신 하시시 박 님과 아이도 함께 오셨는데 (ㅠㅠ) 모두가 아름다운 가족이었습니다 8ㅅ8 흑흑 그 가족덕후가 되고 싶어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이길래 봉태규님 때문인가 했더니 오늘 하늘이 정말 예뻤더라고요.
도저히 가슴이 진정되지 않아 근처 맥주집에 들어갔습니다.
끝까지 먹스팀 ㅎ........... 맥주는 붓다의 어쩌고를 시켰는데 병이 신기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 맛은 별로.....
아!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소즁한 아이스크림를 놓치다니 8ㅅ8
대신 미래도시 같은 상암이라도 구경해주세요 8ㅅ8
번쩍번쩍. 상암에서 또 좋은 추억을 만들어 기분이 좋네요 ;-) 내일은 얌전히 도서관에 박혀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갑자기 저녁 공기가 선선해서 이상하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신난다였습니다 ;-) (봉태규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