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취지에는 공감합니다.
그런데 시행이 어떻게 될런지요...
당연하게도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양심이 없어서 군복무를 한 게 아닙니다-ㅅ-
의무니까 한거지요.
그런데 대체복무제라는 길이 열려서 굳이 군사훈련을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군대에 갈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군요.
양심적 병역거부자와 비양심적 병역거부자-ㅅ-를 구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일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단기간이나마 호스피스 시설, 노인보호시설, 장애아동시설에서
단순 노동봉사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진짜 힘들어요.
하지만 군대보다는 나아요-ㅅ-
택배 상하차도 해보고, 비록 아르바이트지만 사회에서 힘들다는 일 꽤나 해봤는데,
그래도 군대보다는 나아요-ㅅ-
그런 곳이 군대인데, 과연 무슨 기준으로 어떤 대체복무를 시킬지 참 궁금해집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감옥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갈 선택지가 열렸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그와 함께 얼마나 많은 비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양산할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 공정한 사회가 되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