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의 트러블
본격적으로 글을 이어가기전에 어머니와의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굳이 사진을 찍어 사람들에게 알리는 모습이 '정치인'들을 보는 것처럼 좋지 않게 보인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사람들에게 세상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고, 그들을 돕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조금이라도 '봉사'에 대한 마음을 심어주고 싶어주고 싶다는 입장이었구요~
사실 트러블이라고 하긴 그렇고 작은 의견차이인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어머니와 제가 좀더 생각을 하면서 풀어가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노래를 틀고 포스팅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왜냐구요? 할머니가 좋아하신다네요~
혹시 지난번 아파트에 도움이 필요하신분들 찾는 전단지 붙였던거 기억나시나요?
[행복나눔]도움이 필요한 분을 찾습니다
그때 주민센터 직원분의 제보로 남매를 잃고 어렵게 사시는 독거노인분을 찾아뵜었죠.
[행복나눔] 남매를 잃은 할머니에게 쌀배달 해드리기
지난 주 몸이 안좋으시다고 연락이와서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병원에 입원시켜드렸습니다.
혼자 사시느라 제대로 드시지도 못하고 병원도 잘 안가신것 같더라구요.ㅠㅠ
평일에는 너무 바빠서 주말인 오늘찾아뵜습니다. 저를 보시자마자 손을 잡고 우시는데 정말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돌아가셨지만, 마치 저희 친할머니를 만난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팔,다리가 특히 안좋으셔신데 수술을 하시기엔 위험한 나이라서 재활운동 같은것 위주로 받으시고 계시더라구요. 다행히 다른 환자 분들이랑도 잘지내셔서 다행이였어요! 벌써 친구도 생기셨더라구요.
저한테 병원에서 그렸다면서 보여주신 사진이에요ㅎㅎ 잘그리셨죠? 애기같이 귀여우시더라구요. 원래 이 그림프로그램은 치매 노인들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데, 병원에서 같이 그리게 해주셨나봐요~~
저는 저 그림 저한테 주실 줄 알았는데 자랑만 하고 다시 벽에 붙여놓으시는 귀여운 할머니..
그리고 식사를 사드리러 식당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할머니 입고 계신 옷들은 저희 할머니 살아생전에 입으시던 옷들인데 할머니가 그리워 버리지 않다가, 겨울옷들을 모두 드렸습니다. 이쁘지 않나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맛있게드시는 할머니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했습니다ㅎㅎ. 커튼을 치고 침대에 누워서 보고싶은 프로그램 보면서 힐링을 할 수도 있던 주말이었지만, 이번 주말은 다른 의미의 힐링을 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왜 아이들을 후원하고계신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남을 돕는 다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마음공부이며 자기 공부라는 말에도 한걸음 다가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할머님 돌아가실 때까지 내가 도와드려야 겠다. 또 다른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돕고싶다.'
계산을 해봤는데, 월급에서 적금 넣는 돈을 빼면 생활이 조금 빠듯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당분간 파워업을 멈추고 스팀으로 어르신을 도울까 합니다.
저는 여지껏 한번도 스팀을 팔아본적이 없습니다. 계속 파워업만 해왔죠. 당분간 만이라도 스팀을 조금 팔아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