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말코, 네이름’이라는 책을 읽으려고 이북을 검색하고 있는 중, 이북으로 볼 수 없다는 점을 깨닫고(T..T 종이책을 사야겠습니다.!)
다른 책을 검색하는 중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라는 제목을 우연히 발견하고 읽게 되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연령대의 저자가 쓴글이기에 삶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왠지 타인의 일기장을 몰래 훔쳐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거 있잖아요~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의 고민 ,삶의 방식을 나의 삶에 비춰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너무 좋잖아요~!)
아래와 같은 저자의 솔직하고 용기있는 문구로 이 책은 시작합니다.
'실패로 끝났기에 이야기는 커녕 추억으로도 남기지 못했던 내삶의 가장 찌질하고 구질구질한 순간들과 함께, 늦었지만, 그래도 이제 적어 낼 수 있게 됬구나’
그런데 참 희한했다. 내가 시시할 정도로 흔한 사람이라는걸 내 입으로 이야기하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더 이상 애써 무엇이 되려고 안간힘을 쓸 필요가 없고, 굳이 어떤 가능성을 보여 주지 않아도 괜찮았다. 그때야 내가 진짜 어떤사람인지 궁금해졌다.
무언가를 준비하다 실패한 ‘공백기’를 어떻게 그럴싸한 번명으로 둘러댈까 고민하는데 하루의 많은 시간을 썼다. 몇달이 지나면 그시간들이 새로운 공백기가 됐다. 역순환이었다.
지금은 딱 하나의 목표만 남겨 두었다. 더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사실 그 좋은 사람의 기준도 주관적인것이므로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것’이라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할지 모르겠다. 이런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나태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것까지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적어도 내인생에서만큼은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
책 제목이 '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지만 결코 대충 살자~ 나는 별거 아닌 사람이니까 이정도만 하고 살아가자 그런 내용은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 자존감을 높혀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렵잖아요.다른 사람에게 내 자신을 보여주는 것도 어렵지만 그에 앞서서 자신한테 솔직해지기는 더 어렵잖아요.~
PS.
더 나은 행복을 위해 다들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최근 들어서 잠들기 전에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영상 일기 쓰기’
이제 막 6일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타인한테 착한척 안하고 솔직해 지기는 쉽지 않지만 적어도 제 자신한테는 솔직해지고 싶기도하고, 진지하게 제 자신을 보고 싶기도해서 시작했습니다. 좀처럼 익숙해지지는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는 듯해서 다른분한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