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눈비행기 기장 스노우 입니다. 지금부터 일본 온천 여행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여행은 2016년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본 여행들을 시리즈로 정리해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료칸 산책을 마치고 타케키리 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라무네와 아이스크림도 몇 개 챙겼습니다. 예약한 노천탕 시간이 약간 남아서 간식을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본의 아니게 후쿠오카에서 쿠로카와까지 함께 여행 온 냉치킨 유메유메도리도 함께 먹기로 했습니다.
라무네는 이렇게 차가운 물에 담가놓아서 언제든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이렇게 졸졸졸 흐르는 물 웅덩이에서 라무네를 하나 꺼내서 가지고 왔습니다.
라무네는 유리병이 다소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병 목이 약간 닭이나 오리 목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구요. 라무네를 여는 방법은 조금 독특해서 사람들이 잘 열지 못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도 라무네가 처음이라 약간 헤맸습니다. 그럼 저와 함께 라무네 먹는 법을 배워볼까요?
먼저 병 꼭지에 있는 연두색 뚜껑을 제거합니다. 그러면 안에 유리알이 보이실 겁니다. 이 유리알을 안으로 밀어야 하는데 제거한 연두색 뚜껑을 이용하면 됩니다.
약하게 밀면 안되고 꽤 힘을 줘서 밀어내면 유리알이 밀려들어갑니다. 이렇게 밀어내면 유리알이 병 속으로 들어가면서 탄산이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유리알이 라무네 안에 퐁당 빠졌네요. 라무네병이 특이하게 디자인 되어 있어서 유리알이 목 부분에 걸려 더 이상 내려가지 않더군요. 라무네를 마시다보면 유리알 때문에 잘 안나올 때도 있는데 살짝 기울여서 유리알을 치우고 다시 드시면 됩니다. 소다맛이 맛있어서 저는 숙박하는 내내 자주 마셨네요.
후쿠오카에서 데리고 온 유메유메도리입니다. 원래는 하카타에서 먹었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먹질 못하고 이곳까지 흘러 들어왔네요. 쿠로카와에서 보니 괜히 더 반갑기도 했습니다.
냉치킨이기 때문에 식어도 맛있습니다. 교촌 간장치킨이랑 얼핏 보면 비슷한데 간장 자체가 일본식이어서 묘하게 다르더라고요. 처음에 냄새만 맡고는 약간 거부감이 들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맛있더군요. 식은 치킨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불호일 것 같습니다만, 후쿠오카 명물이기 때문에 한번쯤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유메유메도리는 하카타 한큐백화점 지하 식품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오늘의 최종 보스 아이스크림 상자입니다. 로비쪽에 있기 때문에 제가 있는 타케키리룸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쉬다가 생각나면 하나씩 꺼내서 먹곤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항상 채워 넣으시는지 줄지를 않더군요. 마르지 않는 화수분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저는 정말 행복했답니다.
아이스크림 상자 안에는 타케후에 료칸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습니다. 초코, 바닐라, 딸기 등등 정말 다양한 맛이 있더군요. 리사상이 처음에 종류별로 설명을 해줬는데 글씨 색깔을 보면 대충 어떤 맛인지 알 수 있습니다.
타케후에에서 만든 아이스크림을 숙소로 가지고 왔습니다. 크기는 하겐다즈 싱글 사이즈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배우다 말아서 가타가나는 잘 몰라서 읽는데 한참 걸렸네요. 미루꾸라고 적혀 있는거 보니 밀크 아이스크림 같습니다. 이 근방의 우유를 가지고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요건 딸기 밀피유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입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럼레이즌 아이스크림 입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럼이 가득 있어서 쌉싸름하면서 달콤하더군요. 하겐다즈 럼레이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럼레이즌을 찾기가 어려운데 일본에서는 이렇게 럼레이즌이 가끔씩 레어하게 보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은 4종류 모두 다 맛있었습니다.
심심해서 지난번 소개해드렸던 이로리 룸에 있는 토끼상자를 열어봤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다과 세트가 예쁘게 놓여있더라고요. 이 컵도 티타늄입니다. 정말 탐나는 아이템이었습니다. 티도 웨지우드 제품으로 제공해주시네요. 저 까만 토끼 안에는 각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금방 예약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첫번째 노천탕 사사부네를 공개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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